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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랑·감사·자비167

이름이 아니라 슬픔이 있는지 묻는다 소설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한 구절은 신권 소유자가 나그네로 생각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장발장은 감옥에서 막 석방되었습니다. 오랜 항해와 굶주림, 갈증으로 기진맥진한 그는 작은 마을에 도착하여 그날 밤 묵을 곳과 음식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가 도착했다는 소식이 사방으로 퍼지자 모든 주민은 하나 둘씩 그에게 문을 닫았습니다. 호텔도, 여관도, 심지어 감옥도 그를 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거절당하고, 쫓겨나고, 추방당했습니다. 결국 탈진한 그는 마을 주교의 집 정문에서 쓰러졌습니다. 그 훌륭한 성직자는 장발장의 이력을 잘 알았지만, 다음과 같은 연민 어린 말을 건네며 이 방랑자를 집 안으로 맞아들였습니다. “‘이 집은 내 집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집입니다. 이 문은 .. 2023. 1. 9.
우리 선행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1981년 겨울,최신식 제트 여객기 한 대가 이륙후에 비틀거리더니 얼음이 덮인 포토맥 강으로 떨어졌습니다.그날 수많은 용감한 행위와 영웅과 같은 공훈이 눈에 띄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장면은 구조 헬리콥터 조종사에게 목격되었습니다. 구조용 밧줄이 허우적거리는 생존자들에게 내려졌습니다. 그때 한 남자는 자기에게 내려진 안전한 생명줄을 붙잡아서 다른 사람을 묶어 주었으며, 묶인 사람은 무사히 끌어올려졌습니다. 밧줄이 다시 내려 왔으나 이번에도 다른 사람이 구조되었습니다. 얼음이 덮인 강에서 다섯 사람이 구조되었으나 그중에 익명의 영웅은 없었습니다.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그 사람은 밝은 창공에 명예만을 남겼습니다.’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마태복음 6:1) .. 2022. 4. 10.
내가 도와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약 40년 전, 우리 부부는 금요일 저녁 데이트로 성전에 갔습니다. 그땐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데다 신혼부부로서 두 번째로 성전에 갔던 때라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때 옆에 앉아 계시던 자매님은 그런 제 모습을 보셨던 것 같습니다. 그분은 저한테 몸을 기울이시며 조용히 “내가 도와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하고 속삭이셨습니다. 제 두려움은 사라졌고 저는 남은 성전 의식을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봉사하기 전에 먼저 지켜보셨습니다. 여섯 살 난 초등회 어린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반 도우미로 뽑힌 적이 있는데 함께 일할 친구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는 우리 반에서 저를 괴롭히던 한 남자 아이를 선택했어요. 다른 애들은 절대 그 친구를 선택하지 않았거든요. 저는 그 친구를 행복하게 만들어 .. 2021. 12. 9.
오래된 빵이나 닳아 빠진 농담 또는 식어버린 고기 국물처럼 "사랑은 꽃과 같으며, 육체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영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연약한 꽃은 영양분과 물이 없다면 시들어 죽어 버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 존중과 칭찬의 표현, 감사의 표시, 비이기적인 배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지 않는다면 사랑 또한 영원히 계속되리라 기대할 수 없습니다.많은 부부들이 자신들의 결혼 생활을 생기없게,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오래된 빵이나 닳아 빠진 농담 또는 식어버린 고기 국물처럼 맥 빠지게 만들곤 합니다. 틀림없이 사랑에 정말로 없어서는 안될 영양분은 배려, 친절, 사려 깊음, 관심, 애정 표현, 감사의 포옹, 칭찬, 긍지, 동반자 정신, 신뢰, 신앙, 협력 정신, 평등성, 그리고 상호 의존입니다." (스펜스 더블류 킴볼) 2021.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