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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겸손·교만·불평 141

비판 “저는 경전에서 어떤 성구에는 비판하지 말라고 나오는데, 또 어떤 성구는 비판해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비판하는 방법까지 설명하는 것을 의아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 구절들을 공부하면서 저는 서로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 가르침이 영원한 관점으로 보면 일관성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 종류의 비판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최후의 비판 또는 심판으로서 이는 우리에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중재 비판, 또는 심판으로서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도록 지시된 것이지만, 의로운 원리에 따라 해야 하는 일입니다. …… 첫째, 의로운 비판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중재 비판을 말합니다. …… 둘째, 의로운 비판은 주님의 영에 따라 행하며 분노, 복수, 질투, 또는 사리.. 2020. 5. 10.
너희의 의로운 행위를 드러내지 말라 “큰 병원에 입원한 한 환자를 문병하러 간 저는 병실 호수를 알기 위해 접수처로 다가갔습니다. 이 나라에 있는 보통 병원들과 마찬가지로 그곳 역시 병원을 확장하는 중이었습니다. 접수처 직원이 앉아 있는 접수대 뒤에는 확장을 가능하게 해 준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문을 새긴 멋진 명판이 있었습니다. 10만 달러를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은 번쩍이는 사슬로 명판에 매달아 놓은 각 동판 위에 유려한 필체로 새겨져 있었습니다. 기부자들은 유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재계 지도자, 산업계 거물, 학식 높은 교수들 명단이 모두 새겨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자선행위에 감사를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제 시선이 다른 동판에 머물렀습니다. 거기에는 아무 이름도 적혀 있지 않았으며 다만 ‘익명’이라는 단어만 새겨져 있었습니다. 저는.. 2020. 5. 9.
겸손은 우쭐하거나 주제넘거나, 교만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온유하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셨다면 우리도 겸손해지기 위해 그분처럼 해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담대하게 악을 비난하고, 용감하게 의로운 일을 진척시키며, 용기 있게 모든 문제에 맞서고, 자기 자신과 상황의 주인이 되셨으며, 공적을 인정받는 일에는 마음을 쏟지 않으셨습니다. 겸손은 우쭐하거나 주제넘거나, 교만하지 않습니다. 겸손은 약하거나 우유부단하거나 비굴하지 않습니다. 겸손과 온유함은 덕성을 잘 나타냅니다. 결코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과 온유함은 화를 계속해서 부드럽게 다스리고 분노와 격정을 없애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굴한 굴종이 아닙니다. 겁먹거나 두려워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은 어떻게 겸손해집니까? 저는 사람은 늘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상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20. 5. 6.
조금이라도 번영하고 평화로워지고, 나아지는 기미만 보이면 “우리는 조금이라도 번영하고 평화로워지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기미만 보이면 자만심에 빠져듭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며 좋은 쪽으로 일어나는 변화는 우리 자신이 한 일이지, 하나님께서 고요하고 작은 영의 음성을 통해 말씀해 주셔서 생긴 변화가 아니라고 재빨리 착각을 합니다. 교만으로 우리 내부에 잡음이 생기면 조용한 영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금세 허영에 빠지고 더 이상 영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에게 그 음성은 필요 없다고 속단합니다.”(리아호나, 2002년 1월호, 헨리 비 아이어링) (제3니파이 6:12. 번영과 화평은 교만을 초래할 수 있다) 2020.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