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는 이제 미국에서 가장 경제적인 능력이 있고 강력한 힘을 가진 조직의 하나가 되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이제는 미국의 꿈(American Dream)을 실현할 수 있는 전형적인 모델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후기성도들은 부양해야 할 가족이 많으므로 좋은 직업을 가지려고 노력하며, 높은 교육 수준으로 인하여 상위 계층의 직업을 갖는 비율이 높다. 또한 근면하고 정직하며 남과 협동해서 일하는 팀 플레이의 경험을 교회내에서 오랫동안 쌓기 때문에 직장에서 높이 평가받는 구성원이 된다.
1백60여년의 역사를 통하여 몰몬이 가장 풍성한 열매를 맺은 곳은 바로 기업경영과 사업분야다. 크리슨 굿맨(Kristen L. Goodman)과 팀 히튼(Tim B. Heaton)은 1986년 앰캡 저널(AMCAP Journal)에 후기성도의 소득정도를 조사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후기성도 가정의 47%는 연봉 2만5천 달러 이상의 소득자이며 9%가 넘는 숫자가 연봉 5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갖고 있다. 이것에 비해 미국 전체 평균은 39.5%가 연봉 2만5천 달러를 넘고 있으며 6%가 연봉 5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포츈(Fortune)지가 정하는 5백대 기업 중 30위 내에 들어가는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사의 케이 휘트모어(Kay Whitmore)회장이나 나비스코(Nabisco)사의 리 비크모어(Lee S. Bickmore) 회장과 같은 성공적인 몰몬은 빼놓더라도 미국의 중산층에게는 일반적으로 몰몬이 경제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로 비쳐지고 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후기성도의 가구당 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높으나 자녀수가 두배 정도로 많기 때문에 1인당 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이 때문에 몰몬은 절약하는 검소한 생활을 한다. 크리슨 굿맨과 팀 히튼은 후기성도들 가운데도 빈곤층이 있음을 아울러 지적하고 있다. 특히 여성이 가장인 가정은 미국에서는 그 3분의 1이 빈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몰몬의 5%가 여성 가장이며 이것은 전국 평균 10%의 절반 정도에 해당된다.
성공적인 몰몬 기업인 중 유명한 사람이 많으나 그 중에서 한 사람만 예를 들어 보기로 하자. 1985년 1월 21일자 비즈니스 위크지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매리오트(Marriot) 그룹의 회장인 윌러드 매리오트(J. Willard Marriot)를 미국을 대표하는 20명의 경영자 중 한사람으로 선정하고 그를 '도덕적 미국을 위한 십자군 전사(Crusader For a Moral America)'라고 칭찬하는 기사를 썼다. 이 기사는 그가 1년에 32만km 이상을 여행하면서도 가정을 중시하는 생활 태도를 지키고 있고,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며, 바쁜 중에도 많은 시간을 교회와 보이 스카우트 활동과 상공회의소 활동에 바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상공회의소의 산하조직으로 7만5천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시티즌스 쵸이스(Citizen's Choice)의 의장을 맡고 있으면서 경제 부문에 대한 연방정부의 관여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편 그는 미국이 바른 길로 들어서려면 도덕적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시정하기 위한 여러가지 운동에도 앞장 서고 있다. 몰몬들은 무섭게 일하는 일벌레들 이면서 경제적인 부에 대하여 독특한 철학을 갖고 있다. 이들은 인간의 물질적인 면을 영적인 면과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한다. 몰몬 역사가인 레오나드 애링튼(Leonard J. Arrington)은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몰몬들에게는 현세적인 일도 영원에 속하는 일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이다. 이 세상에서의 구원과 다음 세상에서의 구원은 하나로 통하며 동일한 연속적인 발전과정이다. 지상에 시온을 건설하고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는 것은 종교적인 가치와 경제적인 가치를 함께 건설하는 것을 의미한다. 말일성도들이 가진 경전은 이 왕국에서 일어나는 매일 매일의 일에서 성도들이 하나가 되고 가난한 자를 돌보고 경제적인 독립을 이룰 것을 강조한다."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은 몰몬 신학을 완성시키는 필수적인 부분이다. 조셉 스미스가 받은 1백12개의 계시 중 88개는 경제적인 것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계된 것이다. 교리와 성약에는 현세적인 일에 관한 구절이 9천6백14개가 있는데 그중 2천6백18개는 경제와 종교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것임을 나타내 준다. 평균적으로 몰몬들 가운데는 사업에 성공한 기업인들이 대단히 많은편이나 교회 자체도 큰 기업군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고든 비 힝클리(Gordon B. Hinckely) 회장은 월 스트리트 저널 기자에게, "우리 교회의 활동중에 기업 경영에 관한 부분은 정말로 미미할 정도로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몬교회는 대단히 많은 숫자의 기업을 갖고 있으며 그 투자액이 크고, 투자분야도 매우 다양하고, 수익성이 높은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교회는 기업 활동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뉴욕 타임스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아리조나 리퍼블릭 등 여러 신문에서 추적기사를 썼으며 특히 존 헤이너만(John Heinerman)과 앤슨 슈프(Anson shupe)는 1980년대 여러 해 동안 조사를 진행하여 쓴 [몰몬 기업 왕국(Mormon Corporate Empire)]이라는 책에서, 교회는 거대한 기업군을 거느리고 있으며 아무리 작게 잡더라도 교회의 총자산은 1983년 당시 80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하였다. 외부 분석가들은 이것이 바티칸의 부를 훨씬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존 헤이너만은 이 책에서 1963년 탁월한 정치인이면서 실업가인 엘든 태너(N. Eldon Tanner)가 부회장이 된 후 교회의 투자 형태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눈부신 투자활동을 전개하고 경영 감각이 출중한 전문가를 조직 내에 키워왔다고 밝히고 있다. 교회는 미국 최대의 농장과 목장을 갖고 있는 농업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땅의 크기는 로드 아일랜드주보다는 크고 델라웨어주 보다는 약간 작은 규모로 추정된다. 또한 교회는 다수의 농산물 가공공장과 제분공장을 갖고 있는데 이들 농장과 목장과 공장에서 생산되는 식품은 전세계에 있는 교회의 모든 가난한 신자들을 도와주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막대한 양이다. 교회는 주식과 채권 구입, 농장과 목장과 공장 설치, 상업용지와 공장용지개발, 대중매체 육성, 보험과 금융회사 설립 등 광범위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1백개 이상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회의 전체 소득도 교회성장에 따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죤 헤이너만은 1962년에 교회의 수입을 3억6천5백만 달러로 추정하였으며 1976년에는 10억9천5백만 달러로, 1983년에는 20억 달러로 추정하였고, 아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발행되는 아리조나 리퍼블릭지는 1990년에 47억 달러로 보도하였다. 이와 같은 수입의 4분의 3은 신자들이 내는 십일조이며 나머지가 사업에 대한 투자수익으로 알려져 있는데 외부의 분석가들은 신자 1인당 교회의 부를 계산한다면 몰몬교회는 미국에서는 물론, 아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종교라고 믿고 있다.
교회 소유의 우량 기업이 생긴 예를 한가지만 들어보기로 하자. 교회는 1963년 하와이의 라이에(Laie)시에 '폴리네시아 문화센터(Polynesian Cultural Center)'를 설치하였다. 그 목적은 첫째로는 급속도로 사라져 가는 폴리네시아 사람들의 고유예술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이며, 둘째로는 폴리네시아와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에서 온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교회가 특별히 설립한 브리감영 대학교 하와이 캠퍼스의 학생들로 하여금 학비와 생활비 걱정을 조금도 하지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었고, 셋째로는 이와 같은 교육 및 문화사업을 통하여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디즈니랜드와 같은 대성공을 거두어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센터는 학생들로 하여금 관광 경험을 체험하게 하고 폴리네이사인의 말과 역사를 보존하며 교회에 대한 좋은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이 센터는 미국을 방문한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인 등소평, 이선념, 조자양조차도 시간을 내서 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1988년 1월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과 함께 25주년 기념 축제를 성대하게 거행하였다.
교회가 발전함에 따라 최근 몇 년 사이에 몰몬이 전주민의 거의 80%를 차지하는 유타주와 유타내의 도시는 경제적인 면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1990년 10월 22일자 포츈(Fortune)지는 미국 기업이 새로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이 가장 좋은 도시 10개를 선정 발표하였다. 이 도시들은 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방이나 중부 대서양 연안 지역에는 하나도 없고 주로 미국의 서부나 남부에 산재하여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최고로 꼽히는 도시로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가 선정되었다. 포츈지는 뉴욕에 근거를 둔 회사 재배치관련 전문상담회사인 모런 스탈 앤드 보이어(Moran Stahl & Boyer)사와 함께 미국 전역의 50대 대도시 권역의 인력 담당 중역들을 상대로 근로자의 질, 근로자 확보 가능성, 컴퓨터 사용정도, 근로자의 충성심 등 관련항목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행하였다. 또한 노동시장에 나오는 근로자들의 대학예비시험 성적, 고등학교 졸업률, 인구추세, 노무비 등도 감안하였고 최고경영자, 공장장, 인사 책임자, 교육자, 시장, 정부 관리들과의 면접도 병행하여 수백명의 전문가가 의견을 제시하였다. 결국은 세가지 기준으로 집약 시켜 유망도시를 선정하였는데 첫째는 충분한 노동력이 있는가? 둘째는 잘 훈련된 양질의 노동력이 있으면서도 근로윤리가 훌륭한가? 셋째는 지방정부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성을 쏟고 인력을 잘 교육시키고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이 세가지 기준에 솔트 레이크 시티는 A+를 맞고 미국에서 기업하기가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2위는 미네아폴리스 세인트폴, 3위는 죠지아의 아틀란타, 다음에는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 텍사스의 오스틴, 오하이오의 콜럼버스, 텍사스의 달라스.포트워스, 아리조나의 피닉스, 플로리다의 잭슨 빌, 오클라호마 시티가 차례로 선정되었다.
미국의 권위있는 금융전문지인 머니(Money)는 미국내 3백개 대도시(Metropolitan Areas)를 조사분석하여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순위(Best Places to Live Now)를 발표하였다. 이 조사결과를 보면 과거 4년간은 동부와 서부 해안지대에 있는 도시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꼽혔으나 1991년에는 록키산맥과 텍사스 그리고 중서부 일대의 도시들이 주로 선정되었다. 1991년에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된 도시는 인구 26만명의 자매 도시인 유타주 프로보(Provo)시와 오렘(Orem)시로서 살기가 편하고 세금이 낮고 도시 전체가 경제활력으로 충만해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잡지는 프로보시와 오렘시에 대해서 이곳 사람들의 봉급을 다른 곳의 절반으로 깎아도 똑 같은 생활의 질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유타주 정부관리 개리 허버트(Gary Herbert)씨의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두번째 살기 좋은 도시로는 워싱턴주 브레머튼(Bremerton)이, 그 다음으로는 텍사스주의 브라이언(Bryan), 아이다호주의 보이즈(Boise), 텍사스주의 라버크(Lubbock) 등이 각각 3, 4, 5위로 선정되었다. 미국의 경우 1980년대까지는 경제활동이 동해안과 서해안의 양쪽바다에 면한 지역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었으나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는 미국의 중서부 지역에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비용이나 원가가 적게 들고 주택사정이 좋은 중서부 지역의 중규모 도시가 강한 경제적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보와 오렘지역은 그 대표적인 도시로서 19세기 중엽에 브리감 영이 몰몬 정착지를 만들 때는 동부에서 개척민들이 모여 들었으나 이제는 반대방향인 서쪽의 캘리포니아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 사람들은 높은 세금과 용수부족, 고속도로 체증을 피해서 범죄율이 매우 낮은 이 곳으로 몰려든다. 1989년 이래 프로보시에는 단 한건의 살인사건도 없었다. 3년 전에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이곳으로 이사해 온 24살의 휘어너 맥하디(Fiona McHardy)라는 사람은 "로스앤젤레스에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점심 먹으러 경치 좋은 폭포에도 갈 수 있고 강물에 발을 담그러 갈 수도 있다"고 자랑한다. 프로보와 오렘은 이제는 색다른 경관이 있는 시골 도시가 아니다. 이 지역은 노동력이 풍부하고 최근에는 첨단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데 현재 80개가 넘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활기차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중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노벨(Novell)이나 워드 퍼펙트(Word Perfect)와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 이들 회사가 자리잡고 있는 공업지역은 '소프트웨어 밸리(Software Valley)'라는 이름으로 명성이 높다. 이 지역 일대는 전국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곳이며 젊은이의 94%가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다. 1847년 브리검 영은 "여기가 바로 그 곳이다"는 말로서 록키산맥 중에 있는 황량하고 메마른 지역인 솔트 레이크 시티를 몰몬의 본거지로 선정하였다. 그런데 1백43년 후에 대기업의 중역들이 똑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유타주는 미국내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곳이며 솔트 레이크 시티는 미국내 어떤 도시보다 외국어 교육이 잘 되고 있는 곳이다. 세계적 신용카드 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는 전세계 고객들이 신용카드 조회를 할 수 있는 무료전화 서비스센터를 솔트 레이크 씨티에 설치하였다. 왜냐하면 이 도시만이 전세계의 모든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91년 5월 28일자 파이낸셜 월드(Financial World)지는 14개의 기준을 가지고 미국 전체 50개주에 대한 재정 및 예산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측정하여 우수한 주 10개와 열등한 주 10개를 선정 발표하였다. 이 조사는 주 예산국에 설문서를 내고 주지사, 학자, 주 재무관료, 연구기관을 면담한 후 이를 다시금 신문기자, 시민단체, 지방의회 의원들을 통하여 확인하고, 주정부 활동에 관한 간행물과 전문지를 활용하는 등 객관적인 방법으로 우수한 주와 열등한 주를 선정하였는데 우수한 주 10개중 가장 좋은 주는 '유타'가 선정되었으며 열등한 주 10개 중 가장 나쁜주는 '매사추세츠'가 선정되었다. 좋은 주는 당연히 기업활동이 유리하고 주민복지가 훌륭하며, 세금이 낮고 실업률도 낮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