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성도는 20세기 후반에 들어와 경제적인 힘을 가진 집단이 되었다. 교회는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출판 및 통신위성 등 대중매체 사업의 주인으로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매체 사업에 대한 교회의 영향력은 주로 외설이나 도덕적 타락을 방지하면서 기독교적 윤리관과 가치를 고양시키는 일에만 발휘되고 있다. 현대적인 대중매체사업에 대한 투자를 보면 전세계의 어떠한 종교 기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 대중매체는 그리스도가 오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몰몬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서 육성하는 분야다. 지금까지 교회는 온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선교사의 전도와 몰몬경을 나누어 주는 방법을 써왔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들어와서는 라디오, 텔레비전, 위성통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독특한 복음전도 방법을 활용하여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대중매체는 북미의 모든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으며 북미의 경계를 지나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닿게 될 날이 멀지 않다고 그들은 믿고 있다.
존 헤이너만(John Heinerman)과 앤슨 슈프(Anson Shupe)는 1983년에 몰몬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대중매체 기업을 조사한 바 있는데 총주식가액을 최소한 5억4천7백만 달러로 평가하면서 후기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는 세계 최대의 대중매체 보유 종교기관임을 밝힌 바 있다. 후기성도들은 1830년에 교회를 세운 후 신문, 잡지 및 정기간행물 발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가는 곳마다 신문사와 출판사를 세웠다. 이것은 교회 회원들간에 소식을 전하고 교회의 가르침대로 회원들을 이끌며 자신들의 종교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었다. 이들이 유타주에 정착해서 세운 신문사인 데저렛 뉴스(Deseret News)는 1850년에 설립되었는데 미시시피강 서쪽의 서부지역에서는 최초로 세워진 신문사였다. 데저렛 뉴스 외에 교회는 여러 개의 출판사를 갖고 있는데 가장 큰 것이 데저렛 출판사(Deseret Book Company)다. 이 출판사는 1866년부터 수많은 교회 및 종교관련 서적을 출판해 왔는데 록키 산맥지역에서는 가장 큰 종교서적 출판사로서 서부지역에 12개의 초대형 서점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 전역에 많은 작은 서점을 소유하고 있어 1983년 당시 연 매출액이 3천만 달러를 넘었다. 교회는 다른 신문사에 대한 주식보유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1965년 교회는 언론계의 유명한 지주회사인 타임스 미러사(Times-Mirror Corporation)의 주식 30만주를 사들여 이 회사 주식의 5.5%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이 회사의 두번째 대주주가 되었다. 타임스 미러사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 달라스 타임스 헤랄드(Dallas Times Herald), 덴버 포스트(Denver Post) 등을 비롯한 아홉개 주요 도시의 큰 신문사와 세인트 루이스, 뉴욕주의 엘마이라와 시라큐스, 펜실베니아주의 해리스비그, 텍사스주의 오스틴과 달라스 등지에 일곱개의 텔레비전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언론관련 주주회사다. 교회는 달라스 타임스 헤랄드, 덴버 포스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주식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언론인들과 종교학자들은 종교와 전자매체의 제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는데 유명한 부흥목사인 로버트 슐러(Robert Schuller), 제리 폴웰(Jerry Falwell), 오럴 로버츠(Oral Roberts), 지미 스와거트(Jimmy Swaggart)와 같은 개신교 성직자들은 라디오와 텔레비전 그리고 인공위성과 같은 첨단기술을 잘 활용하여 자기들의 믿음과 이상과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이 전자매체 분야에는 몰몬도 눈부시게 진출하고 있다. 실제로 다른 경쟁자들과는 거의 상대가 안될 정도로 이들은 전자매체를 잘 활용하고 있다. 전자매체의 무한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후기성도들은 천년왕국을 준비하는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최신 개발된 전자매체를 복음전파에 계속 응용하고 있다.
몰몬은 일찍부터 전자통신에 뛰어들었다. 1861년 대륙을 가로지르는 첫번째 전신선이 완성되자 후기성도들은 독자적인 전신망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1880년까지 유타주에만 1천8백km의 전신선을 깔고 68개의 전신국을 설치하여 지역의 교회로부터 십일조와 자원봉사와 원자재 수송을 위한 연락을 취하는 국가 최초의 지역전신망을 완성하였다. 1922년 세계 최초로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라디오 방송이 시작된 1년 후 데저렛 뉴스의 판매 책임자였던 멜빈 밸러드(Melvin R. Ballard)는 신문사 지붕 위에 라디오 송신소를 세우고 교회의 라디오 방송을 시작 하였다. 1929년에 이 방송국(KSL)은 전국적인 라디오 방송국인 NBC와 업무를 제휴하였으나 나중에는 CBS와 업무 제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몰몬 태버나클 합창단이 출연하는 '음악과 짧은 말씀(Music & Spoken Word)'프로그램은 이 방송국에서 처음 시작하여 CBS에 실려 전국적으로 방송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교회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교회를 드러내지 않고 시청자들의 호감을 살 수 있도록 평범하면서도 품위와 호소력을 갖춘 내용으로 편성하고 있다. 교회는 보통의 종교기관들이 흔히 쓰듯이 다른 종교를 공격하거나 자기 교회와 교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직접적인 선전방법은 쓰지 않는다. 오늘날 교회의 방송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는1962년에 설립된 보너빌 인터내셔널(Bonneville International)인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중매체 기업이다. 보너빌 인터내셔널은 아홉개의 방송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두개의 대규모 상업 텔레비전 방송국과 열두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갖고 있다. 또한 헐리우드에 영화제작회사를 갖고 있으며 워싱턴 뉴스국과 유선방송국 및 위성방송국 그리고 라디오 데이터시스템을 소유하고 있다. 교회는 실제로 세개의 텔레비전 방송국을 갖고 있는데 두개는 상업방송이며 나머지 한 개는 브리감 영 대학에서 운영하는 교육방송(KBYU-TV)이다. 두개의 상업방송 중 CBS텔레비전 방송망과 연결된 상업방송국인 KSL-TV는 미국의 모든 텔레비전 방송국 중 가장 넓은 지역과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이 방송국은 서부 전역에 흩어져 있는 1백21개의 중계방송국을 갖고 있다. 두번째 상업방송국인 워싱턴주 시애틀의 KIRO-TV도 전국 평균으로 보면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대규모 방송국의 하나이다. 그러나 연방통신위원회의 규정은 전파는 공공의 것이므로 방송편성에 신학적 내용을 혼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방송국들은 공익광고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교회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는 있으나 전도의 목적으로 직접적으로 이용되고 있지는 않다. 대신 매일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매우 유익한 교회의 공익광고를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시청한다. 대부분의 공익광고는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홈 프론트 시리즈(Home-front Series)'로 구성된다. 이 시리즈는 주로 부모로 하여금 자녀와 배우자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촉구한다든지 다른 사람의 감정과 느낌을 항상 존중하도록 가르치는 내용과 같은 것들이다 이 공익광고는 짤막하면서도 구성이 잘 되어 있고 전문가의 손으로 제작되었으며 끝머리에 후원자인 교회의 이름이 잠깐 비쳐지는 정도의 것이다. 1991년의 홈 프론트 시리즈에서는 마약과 습관성 의약품에 관한 공익 광고를 실시한 바 있으나 최근 1992년에 들어와서는 지구 환경보존에 역점을 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구의 미래'와 '컴퓨터의 교훈'이라는 두 가지 텔레비전 공익광고와 '환경'을 주제로 한 여섯가지 30초짜리 및 60초짜리 라디오 공익광고가 방송되고 있다. 이 공익광고는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보너빌 인터내셔널은 현재 시애틀, 뉴욕, 캔사스 시티,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달라스, 샌프란시스코 등 열 두개 대도시에 라디오 방송국을 갖고 있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연결이 되도록 교회는 정력적으로 이들 대중매체를 확대하여 왔는데 1962년 보너빌 인터내셔널이 창립 된 후 일곱 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매입하였다. 이들 방송국은 모두 미국에서는 가장 큰 시장을 가진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교회는 1980년에 달라스 지역에 두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확보했는데 이 방송국은 달라스, 포트워스 및 열 두개의 주변도시를 포함하는 광역 도시권에 있는 4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존 헤이너만과 앤슨 슈프가 조사한 대중매체 기업에는 교회가 소유한 것만 포함되어 있을 뿐 교회 신자들이 개별적으로 소유한 것은 제외되어 있다. 신자들이 가진 대중매체 기업도 많은데 교회는 신자들이 대중매체 산업에 진출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신자들이 가진 대표적인 대중매체에는 매리어트집안이 소유한 퍼스트 미디어(First Media)사가 운영하고 있는 광역 대도시권의 라디오 방송국 열 개와 자이언스 내셔널 퍼스트 은행(Zion's National Bank)의 로이 시몬스(Roy W. Simmons) 사장이 소유한 라디오 방송국 두개를 들 수 있다. 매리어트 집안은 1980년대에 교회의 성전이 세워졌으나 방송국이 없는 일곱개 도시의 라디오 방송국을 매입하였다. 교회 회원이 소유하고 있는 여러 방송국은 교회의 전자매체와 깊은 협력관계를 가지면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하면 교회는 복음전파를 위하여 10개의 텔레비전 방송국과 24개의 라디오 방송국 그리고 주요한 유선텔레비전 방송국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대중매체는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훨씬 건전하고 윤리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교회가 대중매체산업에서 큰 비중을 갖게 되고 대중매체를 통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것은 연방통신위원회나 법무성과 같은 영향력 있는 정부기구 안에 존경 받는 후기성도들이 중요한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에 6인으로 구성된 연방통신위원회에는 위원장과 위원 한사람이 후기성도였다. 위원장 로젤 하이드(Rosel H. Hyde)는 23년간 그 직책에서 봉사하였으며 정직하고 양심적인 업무수행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몰몬의 영향력은 공익방송에도 크게 미친다. 미국 전역에 시청자를 갖고 있는 공익 텔레비전 방송망인 PBS(Public Broadcasting Service)의 회장직은 전 브리감 영 대학교 총장인 댈린 오우크스(Dallin Oaks)가 맡고 있었으나 교회의 사도로 부름 받은 후에 그는 회장직을 사임하였다. 전국 공익텔레비전 방송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Public Television Stations)의 회장도 역시 헌신적인 몰몬으로서 과거에는 브리감 영 대학교가 소유한 교육방송인 KBYU-TV의 방송국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레이건 대통령은 보너빌 인터내셔널의 사장을 지낸 아치 매드슨(Arch L. Madsen)을 국영 라디오 자유 유럽(Radio Free Europe)과 라디오 리버티(Radio Liberty)의 이사장으로 임명하였으며 1983년 5월에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 그를 국제 방송(International Broadcasting)의 이사장으로 임명하였다. 1981년 레이건 대통령은 수억에 달하는 소련과 동구권을 상대로 하는 선전 방송국인 미국의 소리 방송(Voice of America) 사장에 독실한 몰몬신자이며 교회소유 영화회사 보너빌 엔터네인먼트(Bonneville Entertainment)의 사장을 지낸 제임스 콩클링(James Conkling)을 임명하였다.
최근 교회가 행하는 인상 깊은 투자는 최신 위성통신기술의 도입이다. 1981년 처음으로 교회는 5백개의 위성 수신용 안테나를 각 교회에 설치하여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대규모 텔레비전망을 구성하였다. 이후 보너빌 인터내셔널은 투자를 확대하여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르는 민간으로서는 세계 최대의 위성 비디오망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북미 지역에서는 모든 유선 텔레비전망과 연결이 가능하게 되었다. 위성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극적인 예는 1980년 4월교회창립 1백50주년을기념하는 대회에서 드러났다. 1830년 4월 성도 여섯명이 모여 교회를 처음으로 시작하였던 뉴욕주 훼이에트에 있는 복원된 휘트머의 통나무 집에서 행한 스펜서 킴볼 회장의 설교광경은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연차대회와 동시에 웨스타 1호(Westar I)위성을 통하여 미국 전역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에 생방송으로 방영되었다. 교회는 위성통신 시스템을 앞으로 젊은이를 위한 훈련과 함께 선교사업에도 대대적으로 활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교회는 장차 중남미, 유럽, 아시아의 모든 교회를 연결하는 텔레비전망을 구성하기 위하여 자체 보유의 통신위성을 발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회 지도자들은 그 때가 되면 한시간 내에 전세계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소식과 말씀을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면 왜 교회는 이와 같이 광범위한 위성통신망을 갖추려고 애를 쓰는가? 교회의 지도자들은 통신위성을 활용하고 우주시대의 설비를 쓰는 것이야말로 회복된 복음의 메시지를, 믿는 자에게나 안 믿는 자에게 전하는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 대변인의 다음과 같은 이야기는 이와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려는 이들의 선교 열정을 반영하고도 남는다.
" 좋은 말씀이 바깥으로 전해지는 방법은 정말로 놀랍기만 하다. 옛 선지자들은 지붕 위에서 외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날은 그것을 훨씬 능가하여 산꼭대기로부터 울려 퍼진다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우주로부터 울려 퍼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는 시온을 넓히기 위한 효과적인 복음전파 방법을 계속해서 발전 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