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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궁금한 이야기

교회의 부를 선하게 사용하는 몰몬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30.

교회의 수입은 대부분이 선교사업과 성전사업, 그리고 회원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각종 사업에 쓰여지고 있으며 그 외에 대학과 중.고등학교, 국민학교, 병원 그리고 재난이 발생하는 세계 각 지역의 성도와 이웃에게 보낼 물자를 준비하는 농장 및 가공 공장의 운영을 위해 쓰여진다. 한편 교회는 중남미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여러 나라의 어려운 교회와 빈곤한 성도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교회는 제3세계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매년 4백개에 가까운 교회 건물을 지어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회는 수입을 선교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입해 왔다. 세계 각 지역에는 여러 개의 선교사 훈련센터가 설치되어 신교사로 출발하는 젊은이를 교육하고 있으며 전세계 1백46개국에 2백95개의 선교부가 설치되어 성공적인 세계 선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이미 설명한 바 있다.

 

다음으로 교회의 부는 성전을 짓고 돌아가신 선조의 기록을 찾는 족보사업에 쓰여진다. 성전은 몰몬 신학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는 교회가 가장 거룩한 의식으로 여기는 돌아가신 선조의 구원을 위한 대리의식과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영원을 위한 결혼의식을 집행하고 있다.

성전은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곳으로, 명상의 장소이고 기도의 장소이며, 계시와 기적의 장소이며, 전능한 하나님을 가장 강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한다. 성전은 회중이 모이고 예배하고 활동을 갖는 일반 교회건물과는 다른 곳이다. 성전은 대단히 아름답게 지어지므로 대개 그 지방의 뛰어난 관광 명소가 된다.

 

현재 전세계에는 한국의 서울성전을 포함하여 138개의 성전이 정상 운영 중이고 9개는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데 앞으로 오래지 않아 수백개의 성전이 있게 될 것으로 후기성도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저 세상에 있는 선조가 대리의식을 받아들이는가 않는가는 그들이 선택할 문제로 생각할 뿐 지상에 살고 있는 후손들은 대리의식을 집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말일성도들은 족보를 찾고 선조를 알아내는 가족역사 사업에 열심인데 이 사업을 선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일로 확신하고 있다. 이를 돕기 위해 교회는 전세계 49개국에 1천5백개의 가족역사센터를 설치하고 솔트 레이크 시티에는 세계 최대의 족보 및 가족역사관련 도서관을 세워 이 사업에 관한 총본부 역할을 담당하게 하고 있다.

또한 수집한 족보기록을 보관하기 위하여 유타주의 그래나이트 마운틴(Granite Mountain)의 암반 속에는 대규모 기록 보관소를 만들고 전세계의 모든 족보 기록을 모아 마이크로 필름이나 콤팩트 디스크로 처리하여 영구 보존한다. 한국 국회도서관 소장의 모든 족보기록 역시 마이크로 필름화ㅏ되어 함께 보관되어 있다. 지금까지 말일성도들은 약 80억명의 선조 명단을 확보해 놓았으며 1억4천7백만개의 성씨에 관한 세계 최대의 전산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놓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1억이 넘는 선조의 구원을 위한 대리의식을 집행하였다.

 

후기성도들은 지상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은 다음의 성경 구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세상에서가 아니면 다음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을 기회가 있으리라고 믿는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한복음 5장 25절)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한복음 5장 28~29절)


"저희가 산 자와 죽은 자 심판하기를 예비하신 자에게 직고하리라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4장 5~6절)


따라서 살아 있는 후손들은 이 세상에서 복음을 듣지 못한 선조를 찾아서 대리의식을 집행해야 한다고 믿는다.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침)례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저희를 위하여 세(침)례를 받느뇨?" (고린도전서 15장 29절)

 

성전의식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놀랍게 커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위식이 집행되고 있는 45개의 성전 중 44번째로 세워진 것은 1987년 10월에 헌납된 콜로라도의 덴버 성전이었다. 19회에 걸쳐 거행된 헌납식에는 주위에서 온 2만8천명의 성도들이 참석하였다. 성전헌납이 있기 바로 전에 주로 비(非)신자들을 위해 3주 동안 열렸던 오픈 하우스에는 14만명의 사람들이 참석하였는데 이 중 60%는 몰몬신자가 아닌 손님들이었다. 방문객이 당초 계획보다 엄청나게 더 많이 몰려들었으며 방문객의 20%정도가 건물에서 열리는 선교전시회에 참석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교회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모든 방문객의 반 이상이 전시회를 참관하였다.

이 오픈 하우스에서는 1만7천권의 몰몬경이 비(非)신자에게 팔렸으며 2만7천5백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교회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서 별도로 준비된 카드에 이름을 적어 넣었다.


1993년 4월 45번째로 완성된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성전의 경우에는 한층 사람들의 관심이 커져 23회에 결쳐 거행된 헌납식에 5만명의 성도들이 참석하였고 6주 동안에 걸쳐 열린 오픈 하우스에는 72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방문하였다.


다음으로 교회의 부는 전세계적으로 굶주리는 성도와 이웃이 없도록 복지사업을 운영하는데 쓰여진다는 것은 이미 설명한 바 있다.

교회의 부는 교육 사업에도 크게 쓰여지고 있다. 교회는 교육투자를 강화하여 많은 미국 대학들이 재정난에 허덕이는 것에 비하여 교회 소유 브리감 영 대학교는 계속 성장하여 미국내 최대의 사립대학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입학 희망자가 폭발하여 분교 설치나 새로운 대학의 설립이 시급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또한 교회는 미국 최대의 초급대학인 릭스 대학(Ricks College)을 운영하고 있다.

 

교회가 직접 브리감 영 대학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나 신자들도 개인적으로 이 대학에 많은 기부를 하고 있다 1980년대에 이 대학은 수억달러 상당의 기부를 받았다. 매리어트 그룹의 윌러드 매리어트(J. Willard Marriot) 회장은 2천만 달러 상당의 자기주식을 이 대학에 기증하여 대규모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거의 매년 이 대학에는 큰 규모로 부동산이 기증되고 있다. 1970년대에 캘리포니아의 어떤 부부는 바다가 내려다 보는 요지에 있는 1백20만평의 땅을 기증하였다. 대학은 이 땅을 건설회사와 합작으로 주거.상업.공업의 복합단지로 개발하였다.

이 대학은 엄청나게 많이 기증된 부동산을 라스 베가스, 텍사스주의 포트워스, 아리조나주이 피닉스, 캘리포니아의 맬리부 비치(Malibu Beach)등에갖고 있다. 기부의 75%는 부동산이므로 학교발전을 위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하여 1981년 9월에 대학당국은 5개년 계획으로 1억 달러를 모금하기 시작하였다. 모금의 목표는 1980년대에 질적으로 우수한 대학을 만든다는 것이었는데 계획보다 모금은 훨씬 빨랐고 목표년도까지 1천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이 초과 달성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모금은 재수가 좋거나 바라고 있기만 해서 된 것은 아니었다. 대학의 모금 운동은 미국의 주요 대학이 행한 모금 운동 중에는 가장 철저하게 조직된 것이었다. 최고 명문대학과 안정된 고등 교육기관들 까지도 계속 줄어드는 기부금을 서로 차지하려 다투고 늘어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졸업생들에게 계속 기부하도록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임에 비추어 브리감 영 대학은 재정적인 풍요를 누리는 편이다.

대학이 필요로 하는 기금조달을 담당한 것은 후기성도 재단(Latter Day Saints Foundation)이다. 이 재단은 1966년에 대학개발처(Office of University Development)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되었는데 초대 총재는 일리노이주 최대 은행 그룹인 컨티넨탈 일리노이 은행신탁회사(Continental Illinois National Bank and Trust Company)회장으로 독실한 몰몬신자인 데이비드 케네디(David M. Kennedy)가 맡았다.

 

그는 1969년 그 직을 사임하고 닉슨 행정부의 재무장관에 취임하였는데 케네디의 뒤를 이은 총재직은 기업가나 은행가, 전임시장 등 경영에 뛰어난 사람들이 맡았다.

이 재단의 전문가들은 기부금을 낼 수 있는 사람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변호사, 공인회계사, 은행가들로부터 체계적으로 입수하고 매우 설득력 있는 방법으로 사업의 목표, 내용 그리고 사업성과를 설명한다. 이들의 활동은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모금액의 3분의 2가 몰몬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