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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용서·금식·부활

용서하기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24.

 

프랑스 왕 '루이 12세'가 왕좌에 오르기 전에 그에게 많은 적들이 있었는데

그가 왕위에 오르자 그 적들은 신변에 위협과 함께 극도의 불안에 싸였습니다.

흘러 나오는 말에 의하면 왕은 자기를 반대하고 대립하던

모든 사람의 명단을 작성했다는 것이고 더욱이 그 명단의 이름 하나마다

왕이 직접 검은 색깔로 십자가를 일일이 그린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들이 들리자 어떤 이들은 극도의 공포에 사로잡힌 채

부랴 부랴 파리를 벗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도망간 이들에게 상상하기 어려운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즉 왕은 전의 적이었던 그들을 분명하게 용서했으며 목숨을 보장했다는 것인데

왕이 직접 그린 검은 십자가는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의 한량없는 은혜로 용서받았으므로

자기도 과거의 원수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용서한다는 의미로 검은 십자가를 그렸다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