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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궁금한 이야기

우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1. 5. 12.

조셉 스미스는 14세 때 뉴욕 주 서부에 있는 부모님 집 인근의 나무숲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에게 나타나셨다고 기록했다. 자신의 죄에 대한 걱정과 따라야 할 영적 행로의 불확실함으로 조셉은 여러 모임에 참석하고, 경전을 읽고, 기도하며, 인도를 구했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그는 하늘의 나타내심을 받았다. 조셉은 알려진 대로 다양한 기회에 첫 번째 시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상세한 내용을 기록했다. 그는 직접 기록하거나 서기를 지명해 그 시현에 관한 네 가지 다른 기록을 남겼다.

조셉 스미스는 생전에 첫 번째 시현에 대한 두 가지 기록을 출판했다. 이 중 오늘날 조셉 스미스-역사로 알려진 첫 번째 기록은 값진 진주에 정경으로 편찬되어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가 되었다. 조셉 스미스의 초기 자서전과 후기 일지에 기록된 두 편의 미출간 기록은 대부분 잊혔다가 1960년대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역사가들이 재발견해 출간하게 되었다. 그때 이후로 이 기록들은 교회 잡지와 교회 소유 및 산하 출판사에서 출간된 저작물에서 거듭 다뤄졌으며, 그 밖의 상황에서도 후기 성도 학자들에 의해 여러 차례 논의되어 왔다. 조셉 스미스가 직접 기술한 기록들 외에도, 그와 동시대에 살았던 다른 사람들이 기록한 조셉 스미스의 시현에 대한 다섯 가지 기록이 더 있다.

첫 번째 시현에 대한 다양한 기록들은 물론 주안점과 세부 사항 면에서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 내용 면에서는 한결같다. 역사가들은 한 사람이 수년간 여러 상황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경험을 반복해서 말하다 보면, 이야기할 때마다 그 경험의 다양한 측면들을 강조하게 되며 고유한 세부 사항들을 포함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있었던 바울의 시현과 변형의 산에서 있었던 사도들의 경험에 관한 여러 경전 기록들에도 첫 번째 시현 기록들에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한 차이점이 나타난다. 그러나 그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시현에 관한 모든 기록 전반에는 기본적인 일관성이 있다. 이야기를 다시 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차이가 조작의 증거라고 그릇되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풍성한 역사적 기록들은 잘 기록되지 못했더라면 알지 못했을 이런 놀라운 사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