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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주님은 제가 없이도 잘 지낼 수 있으셨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1. 3. 19.

교리와 성약 112:34

34 내가 올 때까지 충실하라. 이는 내가 속히  것임이라. 그리고 나의 상이 내게 있어 모든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니라. 아멘.

 

다음은 토머스 비 마쉬가 결과적으로 교회에서 떨어져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일을 요약한 내용이다.

한동안 마쉬 회장은 자신이 받은 권고를 따랐다. 그는 교회를 강화했고 조셉 스미스를 지지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서 그는 교회를 이끄는 방법과 관련해서 다시 갈등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러한 감정에다, 순종적이지 않고 공격적인 교회 회원들과 미주리의 이웃 주민 사이에 생긴 갈등을 향한 우려까지 가중되어 그의 마음에 뒤섞여 있었다. 1838년 9월, 그가 그런 배도의 영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와중에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가 분쟁에 연루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녀와 교회 회원인 또 한 여성은 치즈를 만들 우유를 충분히 확보하고자 정규적으로 우유를 교환하기로 약속했는데, 마쉬 자매가 우유에서 유지방이 많이 포함된 부분을 내놓지 않고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일은 몇 차례에 걸쳐 교회 지도자들은 물론 심지어 제일회장단에까지 올라갔는데, 매번 마쉬 자매의 잘못으로 판결이 났다. 마쉬 회장은 이 판결에 분노하며 못마땅해했다.(George A. Smith, “Discourse,” Deseret News, Apr. 16, 1856)

그가 교회를 떠난 것이 꼭 이 사건 때문인 것은 아니었으나 이 사건은 그가 느끼고 있던 좌절감을 악화시켰다. 교회 지도자들을 향한 마쉬 회장의 비난은 점점 더 거세졌고, 결국 그는 성도들을 등지게 되었다. 그리고 후에 이렇게 회고했다. “나는 선지자에게 질투가 났다. 그리고 의로운 것은 모두 간과하고 악한 것을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Remarks,” Deseret News, Sept. 16, 1857)

토머스 비 마쉬는 교회를 떠난 지 18년이 지난 뒤에 히버 시 킴볼에게 편지를 보내어 용서를 구하고 다시 교회의 회원이 되고 싶다며 허락을 구했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통해 배운 점을 이렇게 서술했다. “주님은 제가 없이도 잘 지낼 수 있으셨고 제가 교회를 떠났다고 해서 잃으신 것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너무도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Thomas B. Marsh letter to Heber C. Kimball, May 5,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