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그리고 내가 나의 영광 중에 올 그 날에 내가 열 처녀에 관하여 말한 비유가 이루어지리라.
57 무릇 슬기로우며 진리를 받아들이고 성령을 자기들의 인도자로 삼아 속임을 받지 아니한 자는—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찍혀 불 속에 던져지지 아니하고 그 날을 견디리라.
“이 비유의 메시지는 두려운 것입니다. 열 처녀는 혼인 잔치에 초대받았으며 신랑이 올 때 받아들여지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분명 그리스도 교회의 회원들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신랑이 왔을 때는 오직 반만이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재림을 위한 준비”, 리아호나, 2004년 5월호, 댈린 에이치 옥스)
“저는 비유에 나오는 열 처녀가 세상 사람들의 부류에 속하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 교회 회원을 상징한다고 믿습니다.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는 모두 결혼 만찬 초대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그날 순서를 알고 있었으며 그 중요한 날에 대해 여러 번 주의도 들었습니다. …
한밤중이었습니다! 가장 예기치 못한 완전히 어두운 시각에 신랑이 왔습니다. 세상은 고난으로 가득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그 시간은 지나가 버린 듯하고 희망이 헛된 것처럼 여겨지는 그때에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입니다. 인생의 한밤중이 바로 하늘이 지친 인간에게 기쁨을 선사하러 오는 때입니다. 하지만 그 외침이 들리면 준비할 시간은 없습니다.
미련한 처녀들은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기름을 좀 나눠 달라고 부탁했지만 영적인 준비는 즉석에서 함께 나누어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가야 했습니다. 그들이 가지 않으면, 신랑은 처녀들의 영접을 받지 못한 채 가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자기들이 쓸 기름이 필요했습니다. 미련한 처녀들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책임은 각자가 져야 했습니다.
기름을 나누어 쓰지 않는 것은 불친절이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길을 비추고 어둠을 밝히는 것과 같은 종류의 기름은 나누어 쓸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십일조의 원리에 순종하고, 의로운 생활로 마음의 화평을 누리고, 지식을 쌓는 것을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과 나눌 수가 있습니까? 나의 신앙과 간증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신앙과 간증이 될 수 있습니까? 나의 태도나 순결이나 선교사의 경험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것이 될 수 있습니까? 성전의 특권을 어떻게 나눌 수가 있습니까? 이와 같은 기름은 각자가 자기 몫을 준비해야 합니다.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려 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기름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들은 뒤로 미루었을 뿐입니다. 이는 그들이 신랑이 언제 올지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비유에 보면 기름을 시장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 생활에서는 의로운 삶을 통하여 그 기름을 한 방울씩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성찬식에 출석하면 우리는 등에 기름을 준비해 두게 됩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이 기름이 모이는 것입니다. 금식, 가족 기도, 가정 복음 교육, 육체적 욕구 절제, 복음 전파, 경전 공부 즉, 헌신과 순종을 통해 행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창고에 기름을 더해 줍니다. 친절한 행동, 헌금과 십일조를 바치는 일, 순결한 생각과 행동, 영원한 성약을 맺는 결혼 등은 밤중에 등을 켤 때 필요한 기름을 비축해 두는 것입니다.”(Faith Precedes the Miracle [1972],스펜서 더블유 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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