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을 당한 사람에 관한 영화를 보거나 이야기를 읽어 본 적이 있는가? 그 사람은 왜 배신당했는가? 친한 친구가 여러분을 배신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생애 중 마지막 몇 시간에 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다.
고대 이스라엘인들에게 유월절 주간은 연중 가장 중요한 주간들 중 하나였다. “유월절은 [모세의 시대 때] 이스라엘 자손이 멸망의 천사가 그들의 집을 지나쳐 가 그들을 애굽인에게서 건져 냈던 때를 기억하도록 제정되었다” 유월절 행사의 하나로서, 이스라엘인들은 어린 양을 제물로 바치고 그 피를 문설주에 뿌렸다. “흠 없는 어린 양은 그 피가 고대 이스라엘을 구원할 표적으로 사용되었고, 하나님의 어린 양인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이며, 그의 희생은 온 인류를 구속했다.”(경전 안내서, “유월절”, scriptures.lds.org)
예수님이 베다니에 계실 때, 한 여인이 그분에게 와서 매우 값비싼 향유를 부음으로써 그분의 임박한 사망과 매장을 알고 있음을 나타내 보였다. 십이사도의 한 사람이자 회계를 담당하던 유다를 포함하여 몇몇 제자들은 그 향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었어야 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유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진정으로 염려한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자신이 가져가고 싶어 했던 도둑이었다.(요한복음 12:4~6 참조)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긴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에 주목한다. “모세 율법에 따르면, 은 삼십 세겔은 죽은 종에 대해 상전에게 변상하는 금액이다. 배신의 대가는 유다와 대제사장들이 구주를 멸시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New Testament Student Manual [Church Educational System manual, 2014], 81) 또한 이로 인해 구주의 배신에 대한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었다.(스가랴 11:12 참조)(홍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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