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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이 자리는 내가 이제까지 살면서 전혀 바라지 않던 것이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6. 29.

1887년 7월 26일, 윌포드 우드럽 장로는 존 테일러 회장이 케인즈빌에서 별세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유타 주 샌페티 군에 있었다. 테일러 회장의 죽음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윌포드 우드럽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존 테일러 회장은 오늘 8시 5분 전에 별세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를 돌보는 책임은 교회 회장으로서 혹은 제일회장단 유고시 교회를 감리할 권세를 갖고 있는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인 나의 어깨에 지워졌다. 이 일은 나를 묘한 상황에 처하게 했다. 이 자리는 내가 이제까지 살면서 전혀 바라지 않던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로 그것은 내게 주어졌으며,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도록 간구했다. 그것은 어느 사람에게든 높고 책임이 막중한 자리이며 지혜가 필요한 자리이다. 나는 결코 내가 테일러 회장보다 더 오래 살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은 그렇게 되었으며 나는 다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오 전능하신 주 하나님이시여, 당신의 길은 오묘하시나이다. 당신은 분명 세상의 약한 것을 택하시어 지상의 일을 수행하시기 때문이옵니다. 당신의 종 윌포드가 세상에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든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고 하늘의 하나님의 손이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행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하옵소서. 저는 이러한 축복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옵니다.”(Journal of Wilford Woodruff, 1887년 7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