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어느 아침, 저는 그 당시 감독단에서 제 보좌 중 한 명으로 봉사하고 있었던 오마르 알바레스 형제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의 세 살 된 딸이 끔찍한 사고로 죽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날 있었던 사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베네수엘라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해변 근처에 있는 작은 강에서 놀게 해 달라며 졸라댔습니다. 그래서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 후에 우리는 차에서 물건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2분 후에, 우리는 아이들이 해변에서 너무 멀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물가로 불러모으려고 다가갔을 때, 세 살 난 딸이 함께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필사적으로 아이를 찾아 헤맸으며 마침내 다른 아이들이 있던 근처에서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딸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재빨리 아이를 물에서 끌어내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딸을 구하려 했으나, 손쓸 겨를도 없이 결국 우리 막내 딸은 익사했습니다.
“우리는 막내 딸을 잃어버린 고통과 비통으로 가득 찬 채 견디기 힘든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감정은 곧 거의 감당할 수 없는 괴로움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혼동과 불안 중에 우리 자녀들이 성약 안에서 태어났으며, 그 성약으로 인해 우리 딸아이는 영원히 우리에게 속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속해 있으며 그분의 거룩한 성전 의식을 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이 순간 우리는 주님께 충실하며 끝까지 견디고자 더욱더 굳건히 결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딸 아이를 다시 만나기 위해 성전에서 주어지는 축복을 받기에 합당하게 되고자 원하기 때문입니다. 때로 우리는 딸아이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하지만 소망이 없는 사람들처럼 슬퍼하지는 않습니다.’”(라파엘 이 피노)
'종교 > 玉盤佳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바로 그때 그곳에서 자신뿐 아니라 전 인류를 구원하는 자가 되는 데 동의했습니다. (0) | 2019.09.18 |
---|---|
우리의 의로운 목적이란 바로 그리스도의 목적, 즉 구원 사업입니다. (0) | 2019.09.18 |
사망이 비극이 아니라 죄가 바로 비극입니다. 어떻게 죽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0) | 2019.09.17 |
복음에 따라 산다는 것이 영원히 역경을 겪지 않게 되리라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0) | 2019.09.17 |
다른 신앙과 철학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중한 예의와 상호 존경을 표해야 (0) | 2019.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