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삼촌인 본 로버츠 킴볼은 훌륭한 학생이자 전도유망한 작가였고 브리검 영 대학교 미식 축구팀의 쿼터백이었습니다. 진주만 공격이 일어나고 그다음 날이었던 1941년 12월 8일, 삼촌은 미 해군에 입대하셨습니다. 뉴욕 주 알바니에서 입대할 청년들을 모집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삼촌은 리더스 다이제스트지에 짧은 글을 기고하셨습니다. 잡지사는 원고료로 200 달러를 지불하고 1944년 5월 호에 “우리 집의 현재 시각은”이라는 제목으로 이 글을 실었습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지에 실린, 삼촌 본인이 수병으로 등장하는 그 글의 일부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뉴욕 주 알바니에서 보낸 어느 저녁, 나는 한 수병에게 시간을 물었다. 수병은 큰 시계를 꺼내더니 ‘7 시 20분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이른 시각일 리 없었기에 다시 물었다. ‘시계가 멈췄군요, 그렇죠?’
그는 말했다. ‘아닙니다. 산악 표준 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그렇습니다. 저는 유타 남부 출신입니다. 제가 입대할 때 아버지께서 이 시계를 주시며 이게 집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바늘이 새벽 5시를 가리키면, 아버지가 우유를 짜러 나가실 무렵이란 걸 생각하게 됩니다. 저녁 7시 30분이면, 온 가족이 잘 차려진 식탁에 둘러앉고, 아버지는 음식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저를 지켜 주십사 간청하실 것입니다.저는 제게 가장 편안한 장소의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유타의 현재 시각입니다.’”
이 글을 투고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삼촌은 태평양에서 군함에 오르셨습니다. 1945년 5월 11일, 삼촌은 오키나와 인근에서 USS 벙커 힐(USS Bunker Hill) 호를 타고 임무 수행 중이었는데, 자폭 특공기 두 대가 날아와 군함을 폭파했습니다.400여 사망자 중에는 본 삼촌도 계셨습니다.
스펜서 더블유 킴볼 장로님은 본 삼촌의 아버지께 진심어린 애도를 표하며, 본 삼촌의 합당함과 “내 안에서 죽는 자들은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리니, 이는 죽음이 그들에게 달 것임이니라.”는 주님이 주신 확실한 약속을 얘기하셨습니다. 본 삼촌의 아버지는, 본 삼촌은 수장되었지만 하나님의 손길이 하늘 집으로 삼촌을 데려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8년이 지나고,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님도 연차 대회에서 제 삼촌에 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일부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가족을 잘 알았습니다. 저는 이들과 수 차례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가정에서의 훈련은 이 대가족에 영원한 축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킴볼 회장님은 모든 가족에게 “무릎을 꿇고 아들과 딸들을 위해 하루에 두 번씩 기도”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쿠엔틴 엘 쿡 장로,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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