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파브르 곤충기’로 유명한 세계적인 곤충학자 파브르가 어느 날은 날벌레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날벌레들의 움직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했던 파브르는 유심히 관찰하다가 뜻밖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날벌레들의 움직임은 그저 가장 앞에 있는 날벌레를 따라다니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태어나서 맨 처음 만나는 날벌레를 쫓아 평생을 돌아다니는 것이었습니다. 희한한 것은 가까운 곳에 먹이가 있더라도 맨 앞의 날벌레가 그것을 먹으러 가지 않으면 뒤따르는 무리들도 그것을 먹으러 가지 않았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1주일동안 그저 앞의 벌레만 따라다니다가 굶어 죽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배가 고파 죽기 직전에도 먹이를 찾지 않고 그저 앞의 벌레만 쫓아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트뤼포는 암에 걸려 의사로부터 한 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자신은 지금 계획 중인 영화를 마치기 전까진 죽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한 달을 훌쩍 넘어 살았고 반년이 지난 뒤 영화를 완성한 다음 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의 목적도 분명해야 합니다. 단순히 하루 앞을 보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전체를 걸고 실행할 만큼 목표를 확고히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