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son 과 poisson
알프스 산을 등반한 한 청년이 있었다. 숨이 차고 목이 갈하던 참에 계곡에 떨어지는 폭포로 가서 정신 없이 벌컥벌컥 꿀맛 같은 생수를 마셨다. 몸을 일으켜 입을 씻고는, 방금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게시판을 보게 되었는데, 앗차! 거기에는 'poison(독약)'이라고 쓰여 있는 게 아닌가. 자기가 독약이 들어 있는 물을 마셨다고 생각한 청년의 얼굴이 금새 하애졌다. 구역질이 나고, 몸에 열까지 났다. 허둥지둥 산을 내려와 병원엘 갔다. 진찰을 마친 의사는, 아무 이상이 없단다. 청년이 병원에 오게 된 경위를 설명하자, 의사는, "청년이 혹시 poisson(낚시)을 poison(독약)으로 잘못 본 게 아니요? 그곳에 낚시질을 금지하는 게시판이 서 있으니까요."
청년의 몸에서 금방 열이 내리고, 구역질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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