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예화

우리의 사랑과 친절과 도움을 기다리는 이웃은 없습니까?

by 높은산 언덕위 2016. 9. 28.




몇 년 전 저는 로이터 통신 기사에서,앵커리지에서 시애틀까지 승객 150명을 싣고 직항하던 알래스카 항공사 소속의 항공기 한 대가 심한 부상을 입은 어린 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오지 마을로 항로를 돌렸다는 보도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두 살 난 윌리엄스 3세는 앵커리지에서 남쪽으로 72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마을인 야쿠타트의 집 근처에서 놀다가 유리 조각 위에 넘어져 팔 동맥에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현장의 의료진들은 항공사에 아이를 구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앵커리지-시애틀 간을 운항하는 항공기가 야쿠타트로 항로를 바꾼 것이었습니다.의사들은 아이가 출혈이 너무 심해 시애틀까지 가면 목숨이 위험할 것이라고 했으며, 비행기는 320킬로미터를 날아 병원이 있는 가장 가까운 도시인 주노로 갔습니다. 그 후에 비행기가 시애틀로 돌아갔을 때는 두 시간이 연착되어 대부분의 승객들은 연결편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호주머니를 털어 이 아이와 가족을 위해 성금까지 마련해 주었습니다.후에 비행기가 시애틀에 착륙할 때쯤, 승객들은 기장으로부터 엘튼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무선 연락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이 분명하게 나타난 사건이었습니다.(토마스 에스 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