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넓은 면적과 더운 열대성 기후, 그리고 다양한 민족과 언어와 문화적 배경은 후기성도의 선교사업에는 어려움인 동시에 도전이 되고 있다. 아프리카에 가장 먼저 전도가 시작된 것은 1853년 남아프리카(South Africa) 지역으로 선교사들이 파견되어 남아프리카를 선교 지역으로 헌납하였다. 첫 해에 45명의 회원이 개종하였으며 계속 선교사업이 이루어져 1865년까지 2백91명의 회원이 미국으로 이주한 기록이 있다. 그 후 선교사업은 순탄치 않아 수차례 선교부를 철수해야 했다. 1903년에 다시금 선교부가 개설되었으나 2차대전 때문에 다시 철수하였다. 1930년에는 남아프리카의 북쪽에 위치한 잠바브웨에 선교사가 파송되었다.
아프리카 선교는 제2차대전 후부터 활발해졌다고 보겠는데 1945년에 남아프리카에 선교활동이 다시 시작되고 1945년에는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이 이 지역을 방문하여 교회 건물을 헌납하였는데 이것은 교회가 앞으로 아프리카에 적극적인 선교사업을 시작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일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후반까지는 남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백인지역에 주로 선교활동이 이루어졌다. 그때까지 아프리카 중부의 흑인 지역에서는 공식적인 선교활동이 없었으나 가나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현지인들이 해외 여행을 통하거나 교회서적을 입수하여 새로운 복음을 받아들이고 자생적인 교회를 세웠다.
1978년 11월부터 흑인에 대한 선교사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는데 1980년 초까지 불과 1년 남짓한 사이에 1천7백명 이상의 흑인 개종자가 나이지리아와 가나에서 생겼다. 1980년대에 들어와 아프리카 교회는 폭발적인 성장을 계속하여 선교 개시후 최초 10년간의 흑인 개종자수는 1830년부터 최초 10년간의 백인 개종자수를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나이지리아와 가나에는 1978년 11월 두쌍의 부부 선교사가 파송되어 전도를 시작하는데 10년이 채 안된 1987년에 나이지리아에는 1만명, 가나에는 5천5백명의 회원을 확보하였다. 1988년 5월에는 서아프리카 최초의 교구가 나이지리아에 설치되었는데 선교사업은 순조로워서 1991년말 현재 나이지리아에는 2개 교구, 2개 선교부에 1만8천명의 회원이 있고 가나에는 2개 교구, 1개 선교부에 9천8백명의 회원이 있다. 1986년에는 자이레에서, 1987년에는 스와질랜드에서, 1988년에는 아이보리 코스트에서 선교활동이 시작되었다. 자이레에서는 1986년 선교사업의 승인을 받은 후 1년 만에 3백명의 개종자를 내었고 그중 20명이 선교사로 부름을 받았다. 그후 1991년 선교부가 설치되고 3천4백명의 개종자를 확보하여 4년 만에 10배가 넘는 성장을 이루었다. 아프리카 남쪽인 나미비아에서는 1990년 4명의 젊은 선교사와 한쌍의 부부 선교사가 전도를 시작하여 1년간 1백명의 개종자를 얻었다. 1987년 처음으로 선교가 시작된 스와질랜드에서는 1991년 5백여명의 성도를 갖게 되었다. 이들 국가 외에도 현재 마다카스카르, 마스카레네 제도 등에서 선교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1992년에는 잠비아, 보츠와나, 그리고 콩고에서 정부승인을 받아 공식적인 선교사업이 시작되었다.
1991년 현재 아프리카 전역을 보면 9개 선교부에 2천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고 9개 교구에 총회원 5만9천명을 갖고 있어 짧은 선교역사에 비추어 볼 때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한 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에는 이미 성전이 지어졌다. 앞으로 아프리카 지역은 선교의 신대륙으로서 교회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