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영광을 위해 운명 지어짐”입니다.
한 시인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한 소년의 가치를 알 수 없으니,
우리는 기다려 바라보아야만 하리.
하지만 고귀한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지난 날 한때는 소년이었네.
소년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주님을 섬길 때에 그는
또래의 다른 젊은이와 다를 바 없이 보였을 것입니다.
사무엘이 잠자리에 들고 나서, 그는 그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무엘은 연로한 엘리가 부르고 있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서“내가 여기 있나이다”(사무엘상
3:4)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엘리가 소년의 말을 듣고서
그것이 주님의 음성이었다고 말해 주자, 사무엘은 엘리의
권고에 따라 곧바로“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사무엘상 3:10)라는 기억에 남을 만한
대답으로 주님의 부름에 응했습니다. 그리고 기록은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셔서 …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사무엘상 3:19~20)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가 소년이었을 때 성전에서“선생들 중에
앉으시고”그 선생들이 예수의 말에 귀기울이고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누가복음 2:46~47; 요셉 스미스 역,
누가복음 2:46) 여겼습니다. 성전의 선생들은 그 소년의
외적인 라벨에서 총명한 소년의 모습을 보았을지 모르지만
분명히“하나님의 아들과 미래에 온 인류를 구원할
구속주”로서의 모습은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의 라벨에 적힌 메시지는“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입니다. 그것은 소년 사무엘의 경우에도
그러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에 대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말이 우리 각자가 누구인지를 알게 해 주는 라벨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2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