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을 저지르다 잡힌 한 여인을 끌고 왔습니다. 예수님을 적대시하는 그들은 …… 그분을 모략하려 했습니다. 그들은 죄인이자 불결한 자로 그 여자를 사람들 앞에 세웠습니다. 주님은 그 여인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 여자는 간음을 저지르다 현장에서 잡혔고, 죄는 명백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빠져나갈 방법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 주님을 세웠습니다. 모세 율법에는 그런 사람은 돌로 치라고 나옵니다. 그들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요한복음 8:5] 하고 물으며 주님을 시험하고, 승산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으려 했습니다.
주님은 뭐라고 말씀을 하시든 범법 행위나 그릇된 판결로 고발당하실 상황에 처하셨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인내심을 잃고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잊는지 시험하려 했습니다. 여인을 돌로 치는 것은 잔인한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눈감아 주는 것도 옳지 못했습니다. …… 예수님은 아무 말도 듣지 못한 듯 몸을 굽혀 땅에 쓰셨습니다.(사람들의 주의를 끌어 그분 목소리가 들릴 만한 거리에 있던 모든 이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하셨습니다.) …… 적막이 흐르는 동안에도 질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짓궂게 던지는 이런 말들이 들리는 듯합니다. '자, 무슨 말이든 해 보라고. 당신이 졌어. 대답하기 두려운 건가?' 하지만 그 상황을 관장하시는 분은 사실 예수님이셨습니다. ……
예수님은 일어나셔서 겸손하고도 온화한 위엄으로 강렬한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한복음 8:7] 완전한 분이 주신 완전한 대답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맡은 책임과 부름과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이 교훈을 반복해서 되새겨야 합니다.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죄 없는 사람이어야만 먼저 다른 이를 비판하거나 비하할 수 있습니다. …… 주님은 몸을 굽혀 땅에 쓰셨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이 하신 말씀을 들었습니다. 침묵하시는 주님에게서 고요한 힘을 느꼈습니다. 양심에 가책을 느꼈기에 그들은 떠밀려서가 아니라 스스로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여인에게 던질 돌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영적인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나씩 물러갔습니다.
그 자리에는 예수님과 여인만이 남았습니다. 저는 그 사실이 기록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죄를 지은 사람과는 함께하지도 않으려 합니다. ……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요한복음 8:10] …… 예수 그리스도는 차분히 물으시고 대답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아, 우리가 좀 더 그와 같이 행동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더 쉽고 훌륭하게 대답할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
주님이 여인에게 고발하던 사람들에 대해 물으시자 여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여 없나이다' 그러자 다음과 같은 힘찬 말이 들려왔습니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한복음 8:11] 주님은 그때와 똑같은 가르침을 지금도 주십니다. 그 위대한 메시지는 바로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교훈에서 힘과 자신감을 얻고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더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간음을 용납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다만 여인에게 권위적인 설교 대신 사랑을 주셨을 뿐입니다. 여인과 그녀를 고발한 사람들은 사랑에 관해 배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는 자비와 연민이 필요했습니다. 저지른 죄보다도 그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예수님의 신념을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그분을 ?선한 목자?라 부르기에 조금이라도 부족한 데가 있습니까? 집이 없거나 굶주리고, 의지할 데가 없으며, 추위에 떨고, 길을 잃은 모든 양을 주님은 사랑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랑과 연민에 관한 위대한 교훈을 체험한 끝에 우리가 배우는 결론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구절에 나옵니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그분의 빛을 따릅시다. 이 기록을 자주 살펴봅시다. 이 말씀은 모든 사람을 위해 보존되었음을 간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