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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로렌조 스노우-젊은 시절의 열망을 넘어서서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10.


올리버와 로제타 스노우 부부는 자녀들에게 종교에 관해 진지하게 조사해 보도록 격려했고 다른 교회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허락했으며, “모든 종파의 선하고 지적인 교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이 같은 부모님의 격려에도 로렌조는 “종교 문제에 거의, 아니 어쩌면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으며, 어떤 특정 종파를 선호하지도 않았다.” 로렌조의 꿈은 군 지휘관이 되는 것이었고, 그 꿈을 향한 열망이 너무 큰 나머지 그 밖의 다른 것들은 그에게 큰 의미가 없었다. 역사가인 올슨 에프 휘트니에 따르면 당시 로렌조 스노우가 그런 꿈을 가진 것은 “전쟁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군인의 모험담과 기사도 정신에 반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포부는 다른 것으로 바뀌었다. 로렌조는 “대학 교육”을 받기 위해 집을 떠나 근처에 있는 오벌린 대학에 들어갔다.
오벌린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로렌조는 종교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기울였다. 패튼 장로와 나눈 대화의 영향은 계속되었고, 로렌조는 회복된 복음 교리에 몰두했을 뿐 아니라, 오벌린에서 알게 된 사람들, 심지어 목사나 성직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나누기도 했다. 로렌조는 성도들과 함께 집합하고자 커틀랜드로 간 누나 엘리자에게 편지를 보내어 이렇게 말했다. “목사나 목사 지망생 사이에서 몰몬을 변호하고 옹호하면서 꽤 성과를 거두었다고 장담해. 나부터가 개종자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개심시킨 사람이 많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들 가운데는 누나 교회의 교리에서 [지혜]를 얻었다고 고백하다시피 한 사람도 있었어. 오벌린 학생의 뇌리에서 몰몬에 대한 강한 편견을 불식시키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말이야.”
과거 엘리자는 로렌조에게 자신과 함께 커틀랜드에 머물며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십이사도 정원회 일원 몇 사람이 참석하는 히브리어 강좌를 듣지 않겠냐고 권유했었는데, 이에 대해 로렌조는 같은 편지에서 이렇게 답했다. “누나가 커틀랜드에서 그처럼 큰 행복을 누리고 있다니 참 기뻐. 현재로서는 누나가 있는 곳으로 거처를 옮길 마음이 없지만, 그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게 이곳 못지않다면 옮기지 않을 이유도 없겠지. 무엇보다도 내가 이곳 오벌린에서 그토록 오랫동안 옹호하고 지지하려고 애썼던 교리들을 그곳에서 직접 듣게 된다면 무척 흥미롭고 유익할 거라 생각해.”
로렌조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교리에 감명을 받았지만 교회 가입은 망설였다. 그러나 여전히 관심은 가지고 있었다. 엘리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로렌조는 교회에 관해 몇 가지 질문을 했다. 목사가 되려고 준비하는 오벌린 학생들은 “하늘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이교도들에게 알리려면 7년 이상의 시간을 힘겨운 공부와 연구에 바쳐야 해. 법정에서 진술하려면 특정한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 변호사처럼 말이야. 그러나 누나네 교회 사람들은 교리를 전파할 때 대학에서 배우는 지식보다는 하늘로부터 오는 도움에 더 의존하는 것 같아.”라고 말하면서, 로렌조는 성신이 “이 시대의 세상” 사람들에게도 부여될 수 있느냐고 물으며 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만일 사람이 성신을 받을 수 있다면 “하나님은 제3자를 통해서만 성신을 부여하시는 거야?”라고 물었다. 즉, 로렌조 스노우는 성신을 받는 데 신권 권세가 필요한지의 여부를 알고 싶었던 것이다.
로렌조 스노우는 오벌린 대학에서 얻은 우정과 지식이 훌륭하다고 여겼지만 그곳에서 가르치는 종교 가르침에 대해서는 불만이 쌓여 갔다. 결국 그는 대학을 떠나 커틀랜드에서 히브리어를 공부해 보라는 누나의 권유대로 하기로 했다. 로렌조는 히브리어 강좌에 참석하는 이유가 미 동부 지역 대학에 다닐 준비를 하기 위해서일 뿐이라고 이야기했다.하지만 엘리자는 동생이 히브리어 공부 외에도 “영원한 복음에 대해 많이 배워 신앙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게 되었다. 로렌조는 곧 오벌린 대학에서 느낀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았으며, 1836년 6월, 이 경륜의 시대에 조직된 십이사도 정원회 초대 회원인 존 보인턴 장로에게서 침례를 받았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으로 확인받았다.
그로부터 2주 정도가 지났을 때 한 친구가 이렇게 질문했다. “스노우 형제, 침례를 받고 나서 성신이 임하는 것을 느껴 보았나?” 로렌조 스노우는 이렇게 회상했다. “그 질문에 저는 깜짝 놀랐으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받아야 할 것들을 모두 받았지만 실상 제가 기대하고 바라던 것은 받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확인은 받았지만 성신으로부터 오는 특별한 느낌은 얻지 못했던 것이다. “저는 불만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일에 대해서가 아니라 저 자신에게 말입니다. 저는 삭여지지 않은 그 마음을 간직한 채 그날 밤, 늘 주님께 기도를 드리던 장소로 갔습니다.” 그가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자 즉시 응답이 왔다. 후에 로렌조 스노우는 “제가 살아 있는 한 그날 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또 “…… 저는 하나님이 계시고, 갈보리에서 돌아가신 예수는 그분의 아들이며, 선지자 조셉이 자신에게 있다고 천명한 권세를 받았다는 완전무결한 지식을 얻었습니다. 그 느낌에서 비롯된 만족감과 영광스러움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저는 확실한 지식을 얻었기에, 하나님의 아들께서 주신 복음이 회복되었고, 조셉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씀하도록 권세를 받은 하나님의 선지자였음을 온 세상에 증거할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경험으로 신앙이 굳건해진 로렌조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 누나인 엘리자가 말했듯이, 로렌조 스노우의 개심은 그동안 그가 품어 왔던 마음 속 열망을 바꾸었으며 “그의 앞에 새로운 세상을 펼쳐 주었다.” 엘리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제 이 세상의 군인으로서 명성을 얻는 대신, 하늘 군대와 함께 승리를 쟁취하려 경기장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