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들은 즉시 작물을 심고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브리검 영은 그곳에
도착한 지 꼭 삼 일 만에 성전을 지을 곳을 지정했다. 1847년 한 해에 일단의
미시시피 회원들 및 몰몬 대대의 병사들과 함께 11개 부대의 성도들이
솔트레이크 계곡에 도착했는데 모두 합해서 2,095명이었다. 서리와 가뭄과
작물을 먹어 치우는 메뚜기들 때문에 솔트레이크 계곡에서 생존하는 것은 무척
힘들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328~329, 333~334, 337~351쪽
참조)
브리검 영은 1847년에서 1857년 사이에 서부의 산간에 100개가 넘는
정착촌을 세웠다. 많은 정착촌들이 태평양으로부터 이주해 오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길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솔트레이크에서 남서쪽으로 캘리포니아의 샌
버너디노까지 일렬로 집결되어 있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361~367쪽
참조)
성도들은 유럽과 태평양과 미국 동부에서 유타로 모여들었다. 1856년에 영
회장은 이주자들이 마차와 수레를 타거나 그것들을 따라 걷는 것보다 자신들의
소지품을 손수레에 끌고 오게 함으로써 여행 경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1856년에서 1860년 사이에 거의 3,000명으로 구성된 10개의 손수레 부대가 솔트레이크 계곡에 도착했다. 대부분이 심한 어려움 없이 그 여행을 해
냈다. 그러나 1856년의 윌리 부대와 마틴 부대는 때늦게 출발했으며 눈이
일찍 내렸던 탓에 커다란 희생을 치렀다. 이 두 부대에서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아와 피로와 추위로 죽어 갔는데 이것은 미국 역사상 다른 어떤
이주자 그룹보다도 많은 수였을 것이다. 성도들은 대륙 횡단 철도가 완성된
1869년까지 계속적으로 손수레나 마차를 이용하여 대평원을 가로지르는 길고
힘든 여행을 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326~328, 356~361,
388~395쪽 참조)
이 기간 동안 교회는 미국 동부 신문들의 악선전과 배도자들 때문에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했다. 또 다른 도전으로는 미합중국 군대의 진입 위협과 거친 환경
속에서 정착지를 개발해야 하는 일반적인 문제들이 있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368~391쪽 참조) 1867년에 브리검 영 회장은 엘리자 알
스노우에게 상호부조회를 다시 조직하도록 부름을 주었다. 또한 그 해에
주일학교 프로그램이 조직되었으며, 선지자 학교가 재조직되었고,
솔트레이크시티의 템플 스퀘어에 태버내클이 완성되었다. 1869년에는 청녀
프로그램의 전신이 창시되었으며, 이어서 1875년에는 청남 프로그램의 전신이
만들어졌다. 1878년에는 초등회가 조직되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392~415쪽 참조)
유타 주의 세인트조지 성전은 1877년에 서부에서 최초로 헌납되었다.
성도들은 1855년부터 솔트레이크시티의 엔다우먼트 하우스에서 자신의
엔다우먼트를 받을 수 있었지만 죽은 자를 위한 최초의 엔다우먼트는
세인트조지 성전에서 집행되었다. 그 해에 이어서 유타 주 로간(1884년)과
맨타이(1888년) 및 솔트레이크시티(1893년)의 성전들이 완공되었다. 이 기간
동안에 교회는 유타 계보 협회를 설립했으며 죽은 자를 위한 사업이
증가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415~417, 435~437, 444~450쪽
참조)
1877년 8월 29일에 이 경륜의 시대의 어떤 다른 선지자보다 더 오랜
기간인, 33년 이상 교회의 지도자로 봉사해 왔던 브리검 영 회장이
사망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419~421쪽 참조) 존 테일러가 교회의
다음 회장으로 지지받았으며, 그는 1887년에 사망할 때까지 봉사했다. 교회
역사에서 이 십 년은 커다란 박해의 흔적을 남겼다. 미국 국회는 복수 결혼에
초점을 맞춘 반몰몬들의 대중 매체 운동으로 어느 정도 자극을 받아서 복수
결혼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일련의 법률을 제정했다. 일부 여성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남성들인 1,000명 이상의 성도들이 감옥에 갇혔으며, 교회 지도자들을
포함한 많은 회원들이 부득이 몸을 숨겨야만 했다. 1889년에 윌포드 우드럽이
교회의 제4대 회장으로 지지받았다. 일 년 후인 1890년에 주님은 복수
결혼의 실행을 폐지시키셨다.(공식 선언-1; 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422~442쪽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