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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생의 목적·배도

고라와 그 밖의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모반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2.

민수기 16:1~40

고라의 모반은 모세와 아론의 지도력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
었다. 이때까지 이스라엘 백성은 끊임없이 투덜거리며 불평하였
으나 이 모반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인도하시도록 선택한 모
세를 몰아내려고 시도한 것이었다.(미리암과 아론의 모반은 모세
와 동등해지려고 한 것이지 그를 타도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레
위인인 고라가 모세와 아론이 스스로를 너무 격상시키고 있다고
비난할 때 유명한 이스라엘 지도자 250명이 그를 편들었
.(2~3절 참조) “회중이 다 각각 거룩”(3절) 하다는 고라의 말
은 자기들이 그의“거룩한 자녀”(앨마서 31:16)임을 하나님께 감
사드리던 사악하고 배도한 조램인들의 말과 똑같다.
보통의 이스라엘 백성이 모반하였다 해도 상당히 심각한 상태
였을 것이다. 그러나 고라는 성신권을 소유한 레위인이었고 거역

하기보다는 앞장서서 순종해야 할 사람이었다. 모세가 9, 10절
에서 그에게 질문한 것을 보면 이런 내용을 잘 지적하고 있다.
고라와 그와 함께 하는 자들은 자신이 레위인임을 두렵게 생각
하고 감사하는 대신에 스스로 대신권과 이스라엘의 지도력을 취
하려고 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종교적 생명에 대한 심
각한 위협이었다. 주님은 그것을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기로 결심하셨다.
주님은 아론 및 합리적인 신권 소유자들과 고라와 그를 따르
는 자들에게 향로와 향을 성막으로 가져 오라고 명하셨다. 향로
는 성막 번제단의 뜨거운 숯을 담게 되어 있는 작은 금속 용기였
다. 집행 제사장은 의식 중에 성막의 휘장 바로 앞에 있는 향단
의 숯불에 향을 뿌리게 되어 있었다. 다른 성구에서는 향이 타는
것은 기도의 상징으로서 하나님은 거룩한 청원에만 가까이 하신
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되어 있다.(요한계시록 5:8; 8:3~4; 시
편 141:2 참조) 주님은 그 두 그룹에게 각각 향로와 향을 가져
오게 함으로써 바알의 제사장과 엘리야가 시합한 것과 똑같은 시
험을 마련하셨다
.(열왕기상 18:17~40 참조) 그때 그릇된 숭배
자들은 바알이 권능을 지니고 있다는 표적을 주님께 보이라는 청
을 받았다. 그들이 실패하자 주님은 제물과 단을 불태우셔서 자
신이 하나님임을 극적으로 증거하셨다.
이 장면에서는 고라와 그를 지지하는 자들은 그들의 주장을 지
지해 주시도록 탄원하는 기도의 상징으로서 주님으로부터 불이
내리게 하라는 청을 받았다. 그러나 불 대신에 땅이 열려 모반하
는 지도자들을 삼켰고(민수기 16:31~33) 불이 내려와 스스로
신권을 취하려던 250명을 불태워 버렸다
.(35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