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이후의 영적인 배도와 사사시대

여호수아와 그의 밑에서 봉사하던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죽자, 이스라엘의 국민정신도 죽었다. 자기 지파에 대한 충성심이 국가 의 단결을 대신했다. 각 지파는 이웃 이스라엘 백성에게 도움을 주거나 구하지도 않고 자기 지파의 자원에만 의지하기 시작했다. 여호수아가 인도하던 세대는 주님께 성실하였다. (여호수아 24:31 참조) 그러나 그 다음 세대에서 곧 영적인 배도가 일어 났다.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 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애굽 땅에 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 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 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사사기 2:10, 12) 이런 배도는 전혀 일어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주님은 이스 라엘을 약속된 땅으로 인도하시고 정치적인 성약을 맺으셨다. 주 님이 그들의 신성한 군주가 되게 되어 있었다. 다스리는 사사가 그들의 현실적인 지도자들이 되었다. 백성들은 사사의 통치를 받 으면서 종교적, 정치적 자유를 유지했다.(몰몬경에서는 모사이야 왕이 이런 형태의 정부를 옹호했다. [모사이야서 29장 참조])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성약은 주님의 자비와 오래 참으심을 알 게 해주었고 이스라엘에게 가장 좋은 정부가 되었을 것이다. 그 러나 성경과 몰몬경에서 볼 수 있듯이 사사의 통치 아래에서 이 이상적인 정부 형태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려면 백성들이 주님 과 그의 계명에 충실해야 했다. 사사가 통치하는 동안에 이스라 엘 백성은 대개 그들의 성약을 어겼기 때문에 정부 체제가 제대 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주님의 총애를 잃었다. 사사 시대는 많은 점에서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의 니파이 백 성의 역사와 비슷하며, 배도와 회개가 끊임없이 반복된다. 이스 라엘 백성이 주님에게서 떨어져 나가자 그들의 적이 지배하기 시 작했다.(사사기 2:14~15 참조) 이 백성들은 압박과 전쟁 아래 고통당하면 하나님께 간구하였 고 그러면 주님이 드보라와 기드온을 일으켜 그들을 구원하셨다. 그러나 평화와 안정이 이루어지면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갔다.(사 사기 2:16~19 참조)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구약전서에서 가장 훌륭한 남자, 여자 가 살았지만 사사 시대의 이야기는 주로 슬픈 비극으로 이루어 져 있다. 용감하고 신앙 있고 위대한 사람들의 생활과 주님을 버 리고 이기적인 것을 추구하던 사람들의 생활에는 오늘날 성도들 에게 중요한 교훈이 되는 내용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