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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이런 잡지를 어디서 구할 수 있죠?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25.

미국 네바다에서 알래스카로 가족 여행을 하던 차에 나는 건너편에 앉은, 키가 크고 매력적이며 다정다감한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녀가 내 행선지를 물었을 때 나는 알래스카 주노로 아들네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답했다. 그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왔다고 했다. 그녀는 20년 동안 함께 살다가 사별했던 남편의 추도식을 위해 친척들을 방문하러 주노에 가는 길이라며, 감정에 북받쳐서 말했다. 그 남편은 최근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건너편을 바라보는데, 내가 구원의 계획을 알고 있는 것, 또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성전의 성전 봉사자라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그녀의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그때 갑자기 상호부조회 시간에 받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말씀 인용문이 초인종 소리처럼 뚜렷하게 떠올랐다. 조셉 스미스는 상호부조회를 조직했을 때 자매들이 “낯선 타인을 구제하는 일에 솔선수범할 것이며, …… 낙담하고 상한 마음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고아의 눈물을 닦아 주고, 미망인의 마음을 기쁘게 하리라는 것을 확신”(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2007], 452쪽)한다고 말했다.
나는 다시 한 번 건너편을 바라보았다. 남편을 잃고 낙담에 빠진 그 낯선 사람, 상처를 입은 여성이 보였다. 그리고 아침에 2011년 7월호 엔사인을 읽은 것이 떠올랐다. 거기에는 그녀에게 격려와 위안이 될 만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기사가 있었다.
나는 용기를 내어 잡지를 폈고, 그 기사를 찾아 그녀에게 읽어 보게 했다. 그녀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한 줄 한 줄을 정말 열심히 읽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다소 놀라움을 느꼈다. 그 기사를 다 읽고 나서는 다른 기사도 읽기 시작했다.
기사에서 감동을 받은 게 틀림없었다. 그녀는 엔사인을 꼭 끌어안은 채로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이런 잡지를 어디서 구할 수 있죠?” 그녀가 물었다. 나는 그녀에게 그냥 가지라고 했다. 그러자 그녀는 계속해서 더 읽어나갔다.
주노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손을 잡고 내 눈을 응시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나는 그 경험에서 훌륭한 교훈을 배웠다. 우리 주변에는 상한 마음을 지닌 낯선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따뜻한 격려의 말이 필요하며, 후기 성도인 우리가 아는 것을 그들도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
(셰런 래더, 미국 네바다 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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