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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랑·감사·자비

인식하고 기억하며 감사하십시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17.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에게서 어떤 축복을 받든지 감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감사 기도를 드릴 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물로서 그분께 감사하려 하지 않고 그저 무미건조하게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종종 되풀이하기 쉽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함을 느끼기 위해서 “영으로 …… 감사드려야”(교리와 성약 46:32)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모든 일의 일부분이라도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도 요한은 구주께서 성신의 은사를 통해 오는 기억의 은사에 대해 가르치신 것을 기록했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한복음 14:26)
성신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을 기억나게 해 줍니다. 하나님은 그분께서 주시는 축복으로 우리를 가르치시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신앙을 행사하겠다고 선택하면 성신은 하나님의 친절하심을 기억나게 해 줄 것입니다.
오늘 기도하면서 한 번 시험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범사에 주 네 하나님께 감사할지니라”(교리와 성약 59:7)라는 계명을 따를 수 있습니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님은 기도가 그렇게 할 시간을 마련해 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 조셉은 후기 성도들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죄 가운데 하나는 배은망덕의 죄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우리 대부분이 그것을 심각한 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하면서 주님께 더 많은 축복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때로 저는 우리의 기도가 이미 받은 축복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대단히 많은 축복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1
여러분은 오늘 성신의 은사와 관련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 기도를 드릴 때 감사함으로 시작하십시오. 자신이 받은 축복을 세면서 잠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성신의 은사와 더불어 신앙을 행사한다면 다른 축복들에 대한 기억이 머릿속에 떠오를 것입니다. 각 축복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기 시작한다면 여러분의 기도는 평소보다 조금 더 길어질 것입니다. 기억이 떠오르면서 감사함도 뒤따를 것입니다.
일지를 적으면서도 똑같이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성신은 그 점과 관련하여 사람들을 도와 왔습니다. 여러분은 모세서의 내용이 생각날 것입니다. “그리고 기억의 책이 기록되었으니, 아담의 언어로 기록되었더라. 이는 영감의 영으로써 기록하고자 하나님을 부르는 자 모두에게 주어졌음이니라”(모세서 6:5)
스펜서 더블유 킴볼(1895~1985) 회장님은 영감에 찬 기록의 과정을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기억의 책을 작성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 생활에서 주님을 더 잘 기억합니다. 일지 작성은 우리가 받은 축복을 세는 방법이며 후손을 위해 이러한 축복의 재산을 남겨 주는 것입니다.”2
기록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현재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축복하셨지?”라고 자문할 수 있습니다. 수시로 그 질문을 신앙을 갖고 한다면 축복들을 떠올리기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때때로 일상 생활에서는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가 나중에 그것이 하나님의 손길이었음을 기억하게 되는 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신앙을 갖고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구주께서 우리가 그분들께 돌아갈 길을 열어 주시기 위해 하셨고, 또 하시고 계신 일을 인식하고 기억하며 감사하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 제일회장단 제1보좌 2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