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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나는 기독교인입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17.

나는 후기 성도에 대해 잘 아는 지역에서 일곱 살짜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다. 이런 이유로 어느 날 나에 대해 다른 교사가 한 말을 다른 동료에게서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그 교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크레이그 선생은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거 알지?”
나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28년을 함께 살았던 남편과 사별하고 난 뒤로 내 인생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주님과 하나님 아버지를 가까이 하고 살아왔다고 자부했다. 이 교사에게 굳이 간증을 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대책이 없었다. 그 선생님을 괴롭히고 싶지는 않았지만, 후기 성도가 기독교인이라는 점을 알려 주고 싶었다.
다음 날 아침, 성신은 내가 말해야 할 바를 속삭여 주었다. 침대에 누워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해 우리 집에 있던 모든 그림이 생각났다. 그림 하나하나가 다 내 마음속 깊이 새겨져 있었고, 내 인생에서 각별한 순간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 그림들을 떠올리면서 구주를 향한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느낌들이 많이 되살아났다.
한 그림은 폭풍이 부는 바다를 잠잠하게 하시는 구주를 묘사한다. 이 그림을 보면 주님께서 모든 것을 정복하시며, 또한 남편을 잃은 비통한 마음을 비롯해서 모든 것을 그분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다.
여러 그림들에 대해 계속 생각하면서, 내가 구주의 교회에 속해 있기에 그간 받아 왔던 축복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가득 차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그날 아침, 학교에서 나는 그 선생님의 방으로 가서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그녀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가 물었다. “구주에 관한 그림을 집에 몇 점이나 갖고 있나요?” 그녀는 그림은 없고 십자가만 두 개가 있다고 대답했다.
나는 집에 있는 구주의 그림과 거기에 묘사된 장면들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말해 주었다. 그런 뒤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에 대해 간증했다.
내가 작년에 살아갈 기운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때문이었다고 동료 선생님에게 말했다. 주님의 친절하신 자비를 통해 어떻게 내 자녀들과 내가 아이들의 아버지이자 내 남편을 잃고서도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올 수 있었는지를 말해 주었다.
자리를 뜨면서 우리는 서로 껴안았고 그녀는 진심으로 사과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인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그녀가 분명히 알게 되었다는 확신이 들었다. ◼
(캐시 프엘스털 크레이그, 미국 애리조나 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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