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초기 서한에서 세상으로부터 교회에 모여든 에베소의 개종자들을 위로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에베소서 2:19-21)
또한 그는 고린도인들에게 교회가 주의깊게 조직된 구성체임을 가르치기 위해서 교회를 없어서는 안될 여러 지체로 된 인체에 비유하였습니다. 그는 모든 개종자들이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종이건 자유인이건 간에 모두 침례를 받고 한 교회 혹은 한 몸에 들어와 한 성령을 받게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습니다.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고린도전서 12:14-16)
그리고 나서 그는, 각 부분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도 다른 것에 대해 "나는 네가 필요없다"라고 할 수 없으며 모든 부분은 각각 있어야 할 곳에 있어서 적당히 서로 결합되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므로 역원과 의식과 교리가 있는 근본적인 교회 조직은 바울이 에베소인들에게 말한 바와 같이 우리 모두가 신앙으로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될 때까지 변함없어야만 되었던 것입니다. (에베소서 4:11-14 참조)
구세주께서 승천하신 후에 있었던 일들 역시 교회의 조직이 계속하여 변치 않았어야 함을 분명하게 해 줍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한 다음 죽었습니다. 그리하여 십이사도 정원회(使徒定員會)에는 결원이 생겨 열 한 사도만이 남게 되었던 것입니다.
과연 사도 정원회는 열 한 분으로도 지속할 수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다시 원래의 열두 사람으로 회복되었어야 할까요? 만일 아무도 유다를 계승하도록 부름을 받지 못하고 다시 또 다른 사도가 죽었다면 오직 열 사람만이 남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열 사람으로 사도 정원회가 구성될 수 있었겠습니까? 이와 같이 사도들이 한 사람 한 사람 죽어 간다면 그 정원회는 곧 없어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뜻은 무엇이었겠습니까?
주님의 뜻은 주께서 승천하신 후 곧 나타나게 되었으며 예수의 모든 제자들이 모여서 열심히 기도하며 간청하였으니, 그 모인 수가 120명이나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그 무리 가운데 서서 주님을 배반한 유다에 관한 다윗의 예언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성도들에게 "구세주의 부활에 우리와 함께 할 증인으로써 유다의 계승자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들 중 가장 헌신적인 두 사람이 합당한 후계자로 천거되었습니다. 사도들은 이 정원회에 새로운 사도를 선택해야 할 책임을 자기들 임의로 맡아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기도하여 가로되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 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 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사도행전 1:24-26)
교회는 다시 십이사도를 갖게 되었으니 이에는 큰 뜻이 있었던 것입니다. 십이사도 정원회는 늘 12명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11명, 10명 혹은 9명으로 줄어 드디어 없어지게 되는 것이 주님의 계획이나 뜻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바울이 에베소인들에게 말했던 모든 말 가운데 내포되어 있으며 성도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에베소인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교회 조직은 구세주께서 조직한 것으로서 사람들이 매우 기쁜 마음으로 참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결코 변치 않고 계속되리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 당시에 그외의 다른 사도가 선택되었던 것일까요? 우선 사람들은 바울을 생각하게 되는데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울의 이름을 결코 십이사도 정원회와 관련시켜서 생각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십이사도 정원회에 열 세 사람의 사도들이 있게 되기 때문이었겠습니까? 아니면 바울이 생명을 잃은 성회와 어떤 회원의 자리를 계승했기 때문이었겠습니까?
성경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 요한의 형제인 야고보의 죽음에 대한 기록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적어도 바울이 지명을 받기 전에 한 결원이 있었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사도를 새로 선택하는 일에 관한 기록을 찾아 보도록 합시다.
우리들은 사도행전 13장에서 교회의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가졌던 모임에 관한 기록이나, 그들 중 몇사람이 지명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기록을 읽을 수 있습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서도행전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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