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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하나님의 수확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30.

한때 종묘 회사에서 일하던 크리스티나라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일을 좋아했습니다. 당근 씨든, 양배추 씨든, 아니면 거대한 참나무 씨든, 자신이 판매하는 작은 씨앗 하나하나에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 기적적인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그녀는 참으로 경이로웠습니다.
크리스티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주문을 받고 고객 상담을 하는 일을 즐거워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곤혹스러운 불만이 접수되었습니다.
그 고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씨앗이 싹이 나지 않아요. 두 달 전에 샀는데 지금껏 아무 일도 안 일어나네요.”
“좋은 땅에 심고, 물을 충분히 주고, 햇빛을 쬐게 하셨나요?” 크리스티나가 물었습니다.
“아뇨, 하지만 제가 할 일은 했어요.” 고객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 씨앗을 샀잖아요. 어쨌든 발아가 보장된 씨앗 아닌가요?”
“그렇지만 씨를 심지 않으셨다면서요?”
“물론 아니죠. 그랬다간 손이 더러워졌을 거예요.”
크리스티나는 이 일에 대해 생각하다가 파종 안내문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안내문의 첫 문장은 이렇게 정했습니다. “씨앗의 싹이 나게 하려면 파종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선반에 놓아두어도 싹이 틀 거라고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오래지 않아 곤혹스러운 또 다른 불만이 접수되었습니다.
고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씨앗이 열매를 맺지 않네요.”
“좋은 땅에 심으셨나요?” 크리스티나가 물었습니다. “적절한 양의 물과 햇빛을 받게 하셨나요?”
고객은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물론이죠. 다 했어요. 포장지에 써 있는 그대로 했죠. 그런데 효과가 없어요.”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는 말씀이에요? 싹은 텄나요?”
“아무 일도 없었어요.” 뒤이어 고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내문에 쓰인 그대로 심었으니까 저녁에는 토마토를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실망했어요.”
“잠깐만요.” 크리스티나가 반문했습니다. “씨앗을 오늘 심었다는 말씀인가요?”
“농담하시는 거예요?” 고객이 대답했습니다. “일주일 전에 심었어요. 첫날 토마토를 볼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죠. 저는 참고 기다렸어요. 그날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물을 주고 기다렸는지 아세요?”
크리스티나는 안내문에 다른 지침을 덧붙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씨앗은 생물학의 법칙을 따릅니다. 아침에 씨를 심고 일주일 뒤에 토마토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면, 실망하실 것입니다. 자연이 하는 일이 눈앞에 펼쳐질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합니다.”
크리스티나에게 또 다른 불만이 접수되기 전까지는 모든 일이 순조로웠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당신네 씨앗에 정말 실망했어요.” 하는 불평이 접수되었습니다. “포장지에 쓰인 그대로 씨앗을 심었죠. 물을 주고 햇볕도 잘 받게 한 다음, 마지막으로 열매가 맺히기를 기다렸어요.”
“모든 일을 올바로 하셨단 말씀이죠?” 크리스티나가 물었습니다.
“거기까진 다 좋았는데,” 고객이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애호박이 열렸지 뭐예요!”
이에 크리스티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기록에는 고객님이 그 씨앗을 주문하신 걸로 나오는데요.”
“하지만 전 애호박이 아니라 늙은 호박을 원한다고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를 못하겠는데요.”“분명히 제 호박밭에 그 씨앗을 심었죠. 작년에 늙은 호박을 수확했던 바로 그 땅에 말이에요. 매일 호박넝쿨을 보면서 정말 예쁜 늙은 호박이 열릴 거라고 사람들에게 장담을 했는데, 크고 둥근 주황색 호박이 아니라 길쭉한 초록색 호박이 열리더라고요. 참 많이도 열리더군요!”
이 일로 크리스티나는 안내문에 아직도 부족한 내용이 있으며, “수확은 여러분이 심는 씨앗의 종류와 파종 시기에 따라 결정됩니다.”라는, 수확의 원리에 관한 설명을 덧붙일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수확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7~9).
우리 시대에 주님께서는 이 변치 않는 법칙에다 또 다른 지혜와 통찰을 추가해 주셨습니다.
“이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이전에 하늘에서 변경될 수 없게 선포된 율법이 있어 모든 축복은 이에 근거를 두나니—우리가 하나님에게서 어떠한 축복을 얻을 때에는 그것이 근거를 두고 있는 그 율법을 순종하였음으로 얻게 되는 것이니라.”(교리와 성약 130:20~21)
우리는 뿌린 대로 거둡니다.하나님의 수확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영광스럽습니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분의 풍성한 축복이 주어질 것입니다.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누가복음 6:38).
땅에 심는 씨앗에도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듯 하늘의 여러 축복도 그러합니다. 우리의 종교를 선반 위에 놓아 둔 채 영적인 축복을 거두기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족의 생활 속에 복음 표준을 심고 가꾼다면, 우리의 자녀가 자라나 그들과 미래의 세대에게 큰 가치가 있는 영적인 열매들을 거둘 가능성이 커집니다.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늘 즉각 오는 것은 아닙니다. 전혀 응답이 없는 듯 보일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아십니다.
언젠가 우리가 더 분명히 알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우리는 천국의 선함과 너그러움을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그날이 오기까지 우리 주님, 우리 구주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선하고 정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큰 기쁨을 얻습니다. 그러면 약속대로, 값을 매길 수 없는 귀중한 수확인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것이 될 수 있습니다.우리는 뿌린 대로 거둡니다.이것이 바로 하늘의 율법입니다.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수확 법칙입니
(제일회장단 제2보좌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 2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