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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성스러운 시간, 거룩한 장소, 그리고 가정

by 높은산 언덕위 2024. 5. 5.

주님께서는 우리가 영혼의 내적 고요함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성스러운 시간과 거룩한 장소를 마련해 주십니다.

예를 들어, 안식일은 하나님의 날이며, 아들의 이름으로 아버지를 기억하고 경배하며, 신권 의식에 참여하고, 성스러운 성약을 받고 새롭게 하기 위해 성별된 성스러운 시간입니다. 매주, 우리는 가정에서 공부하거나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15으로서 성찬식을 비롯한 여러 모임에 참여하며 주님께 예배드립니다. 우리가 그분의 거룩한 날에 보이는 생각과 행동과 태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표징이자, 그분을 향한 사랑의 지표입니다.16 우리가 원한다면, 매주 일요일, 우리는 가만히 있어 하나님이 우리의 하늘 아버지이시며,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이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안식일 예배의 중심이 되는 것은 바로 “[주님]의 거룩한 날에 기도의 집에 가서 [우리의] 성찬을 바[치는 것]” 입니다.17 안식일에 우리가 모이는 “기도의 집”이란 집회소 및 기타 승인된 시설로, 경건과 예배와 배움을 위한 거룩한 장소입니다. 각 집회소와 시설은 주님의 영이 거하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들의 구속주에 대한 지식”18에 이르게 되는 장소로서 신권 권세에 의해 헌납됩니다. 원한다면, 우리는 거룩한 예배의 장소에서 “가만히 있어” 하나님이 우리의 하늘 아버지이시며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라는 사실을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성전은 또 다른 거룩한 장소입니다. 성전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며 영원한 진리를 배웁니다. 주님의 집에서 우리는 다른 장소에 있을 때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옷차림을 합니다. 우리가 원한다면, 그분의 거룩한 집에서, 우리는 가만히 있어 하나님이 우리의 하늘 아버지이시며,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스러운 시간과 거룩한 장소가 가진 주요 목적은 동일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계획,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 성신의 교화하는 권능, 구주의 회복된 복음의 신성한 의식과 성약에 반복적으로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저는 오늘 제가 이전에 강조했던 원리를 다시 한번 전하고자 합니다. 가정은 개인과 가족이 “가만히 있어” 하나님이 우리의 하늘 아버지이시며,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구주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성스러운 시간과 거룩한 장소의 궁극적인 조합이 되어야 합니다. 안식일에 그리고 주님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꼭 집을 나서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거룩한 장소와 활동에서 얻은 영적 관점과 힘을 지니고 집으로 돌아와야만 우리는 필멸의 삶의 주요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타락한 세상에 만연한 유혹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안식일과 성전과 가정에서의 지속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 안에서 성신의 권능을 얻고, 아버지와 아들과의 지속적이면서도 더 강한 성약의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소망의 완전한 밝은 빛”19을 품으며 굳건해져야 합니다.

가정과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때20, 우리는 사방에서 환난을 당할지라도 생각과 마음에 근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과 어려움에 당황할지라도, 절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박해를 받더라도, 우리는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21 계속해서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으며 참되게 해주는 영적인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