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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영혼 내면의 영적 고요함이 무엇인지 우리가 숙고하길

by 높은산 언덕위 2024. 5. 5.

최근 새로 건축한 주님의 집을 선보이는 일반 공개 및 미디어 데이에, 저는 기자단을 이끌고 성스러운 건물을 둘러보는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성전이 지닌 목적에 관해 설명하였고, 많은 훌륭한 질문에 답하였습니다.

해의 왕국실에 들어서기 전, 저는 주님의 집에서 이 특별한 방은 우리가 이생을 마친 후 돌아갈 수 있는 하늘 본향의 평화로움과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손님들에게 해의 왕국실에서는 아무 이야기도 나누지 않겠다고 미리 알리면서, 대신 다음 투어 장소로 이동한 후에 어떤 질문이든 기꺼이 답변해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의 왕국실에서 나와 다음 장소에 모였을 때, 저는 손님들에게 혹시 해의 왕국실을 둘러보면서 든 생각 중에 나누고 싶은 의견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감정이 고조된 한 기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세상에 그런 고요가 존재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냥 그런 고요함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지 않았었거든요.”

저는 그 사람이 그렇게까지 진심을 담아 적나라하게 자기 생각을 말해주었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기자의 반응은 고요함의 중요한 한 가지 측면, 즉 우리의 외부 환경에서 빚어지는 소란을 극복하고 차단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그 기자의 말을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종종 우리의 신경을 소모시키는 바쁘고 시끄럽고 번잡하고 산만하며 더 멀리 에둘러야만 하는 정신없이 바쁜 현대인의 삶의 속도를 되돌아보던 중에, 한 경전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인 줄 알라.1

저는 성신께서 우리의 이해력을 밝혀주시길 기도하며, 우리가 삶에서 더 높고 더 거룩한 차원의 고요함, 즉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시라는 사실을 알고 기억할 수 있게 하는 영혼 내면의 영적 고요함이 무엇인지 우리가 숙고하길 바랍니다. “주의 성약의 백성”이2 되기 위해 충실히 노력하는 교회 회원 모두가 이 놀라운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