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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我聲高處

몸을 흔들거나 비틀며 괴성을 지르고 손을 흔들며 하는 기도

by 높은산 언덕위 2024. 4. 14.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가?우리에게는 모두 육신의 아버지가 있는데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자기 부모를 통하지 않고서는 이 지상에 올 수 없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영과 육으로 만들어졌다. 육은 지상의 부모로부터 출생시에 받은 것이고 영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두분의 아버지가 있는데 한분은 하나님 아버지로서 영의 아버지며 한분은 우리 가정의 아버지로서 육의 아버지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죽음을 '돌아간다'는 말로 표현하는데 곧 영이 아버지께로 돌아간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세상에 온 모든 인류는 나이가 많든지 적든지 하나님의 영의 자녀로서 서로 형제와 자매가 된다. 그러므로 인간이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 영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대화하기를 좋아하신다. 자식이 아버지를 찾을 때 언제든지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기도할 때는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고 세상의 아버지와의 대화처럼 조용히 그리고 공손하고 경견한 태도를 갖고 대화하는 것이다. 기도는 곧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이 대화에서 몸을 흔들거나 비틀며 괴성을 지르고 손을 흔드는 태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속성을 모르는 소치인 것이다. 만약 이 세상의 아버지께 아들이 대화를 청하고는 그런 식으로 감사와 부탁을 드리다면 아버지는 자기 자식이 정신 이상이 되었다고 금방 의사를 부르게 될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기도 중 성구를 몇분씩 암송하거나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여 시간을 오래 끌고 말을 많이 해야되는 줄 안다. 기도하는 동안 장황한 성구 암송은 성경지식을 뽐내는 교만한 행동이며 중언부언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 평가 하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데 성구를 장황하게 암송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감사와 부탁을 이해하실 수 있으며 중언 부언하지 않아도 삼라만상을 주관 하시는 능력으로 모두 아시는 것이다.(홍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