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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자신이 지닌 개심의 기름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는 없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4. 2. 15.

저의 마지막 제안은 개심이 내면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열 처녀의 비유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혹 간절히 원한다 하더라도 자신이 지닌 개심의 기름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는 없습니다.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장로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이 소중한 기름은 한 번에 한 방울씩 … 인내하고 꾸준히 노력할 때 얻게 됩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마지막에 부산을 떨며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4

『와서 나를 따르라』는 그러한 진리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니파이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깨우칠 때 그를 도와준 천사가 한 말은 “보라!”였습니다.5 그 천사처럼, 『와서 나를 따르라』는 구주를 찾고 그분의 음성을 듣기 위해 경전과 현대 선지자들의 말씀을 살펴보라고 권합니다. 니파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상고하는 동안 개인적으로 영을 통해 가르침을 받을 것입니다. 『와서 나를 따르라』는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의 교리라는 생수에 깊이 잠수하도록 도와주는 도약판입니다.

부모의 책임도 여러 면에서 이와 비슷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많은 것을 물려받지만, 간증은 물려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억지로 씨앗이 자라게 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자녀에게 간증을 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을 막[을]” 가시가 없는 좋은 토양과 자양분이 풍부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와 사랑하는 이들이 씨앗을 심을 곳을 찾고 “말씀을 듣고 깨닫[고]”6 스스로 “씨앗이 좋다”는7 것을 발견하도록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저는 아들 잭과 함께 골프 경기가 처음 시작된 곳인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골프를 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정말 놀라웠습니다! 돌아오자마자 저는 제가 얼마나 대단한 경험을 했는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 동영상, 그리고 저의 상세한 설명으로도 도저히 그것을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마침내 누군가가 세인트앤드루스의 웅장함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직접 경험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광활한 페어웨이를 바라보고, 공기를 들이마시고, 얼굴에 바람을 느껴 봐야만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아주 효율적으로 했던 것처럼, 동굴 같은 벙커와 무성한 가시 관목 속으로 잘못된 샷을 수차례 날려 봐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가르치고, 전파하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묘사할 수 있으며 또 증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의 권능을 통해 하나님의 신성한 말씀이 하늘의 이슬처럼 영혼에 스며드는 것을 직접 느끼기 전까지는,8 그것은 마치 엽서나 다른 사람의 휴가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경험해 보아야 합니다. 개심은 개인적인 여정이자 함께 모이는 여정입니다.

가정과 교회에서 가르침을 전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이 자신만의 영적 경험을 하도록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그들은 스스로 “모든 것의 참됨을 알”게 될 것입니다.9 넬슨 회장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복음이나 교회에 대해 진지한 질문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승리하시게 하는 길을 선택하십시오. 그렇게 할 때 여러분은 삶을 인도하고 성약의 길에 굳건히 남도록 도와줄, 절대적이고도 영원한 진리를 찾고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10

(잰 이 뉴먼 본부 주일학교 회장단 제2보좌 20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