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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5분의 수고를 아끼려고 여러 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4. 1. 30.

오래전에 저는 보이스카우트 소년들과 함께 사막으로 야영을 간 적이 있습니다. 소년들은 자신들이 지핀 큰 모닥불 옆에서 잠을 잤고, 저는 여느 훌륭한 스카우트 지도자들이 그렇듯 제 트럭의 뒷좌석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야영지를 둘러보는데, 스카우트 대원 한 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소년을 폴이라고 하겠습니다. 폴이 유난히 찌뿌둥해 보여서 잘 잤느냐고 물었더니, “잘 못 잤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이유를 묻자, 폴은 “추웠어요. 불이 꺼졌거든요.”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대답했습니다. “불은 꺼지게 마련이지. 침낭 속은 따뜻하지 않았니?”

폴은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스카우트 대원이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폴은 침낭을 안 썼어요.”

저는 믿을 수 없어 물었습니다. “왜 침낭을 안 썼니?”

침묵이 흐른 후, 마침내 폴은 부끄러운 듯 대답했습니다. “침낭을 펴지 않으면 다시 개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이것은 실화입니다. 폴은 5분의 수고를 아끼려고 여러 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도대체 누가 그렇게 하겠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항상 더욱 위험한 방식으로 그렇게 하곤 합니다. 사실상 우리는 영적인 침낭을 펴지 않으려고 합니다. 진심으로 기도할 시간을 내지 않고, 복음을 공부하지 않고, 매일 복음에 따라 열심히 생활하지 않을 때가 그런 경우입니다. 그러면 모닥불만 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영적으로 냉담해지게 됩니다..(2017-04,게리 비 사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