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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라

by 높은산 언덕위 2024. 1. 17.

안타깝게도, 열매를 먹은 기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빛으로 가득 찬 경전을 펼쳐 어둠을 몰아내고, 일상적인 기도가 권능을 불러오는 기도가 될 때까지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열매를 취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야 우리는 비로소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게 됩니다.

이 후기에 우리가 할 가장 위대한 일은 아마도 사랑하는 이들, 즉 악한 세상에 사는 선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그들이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보는 관점을 변화시킵니다. 그들은 이 사랑의 관점을 통해 훗날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지를 볼 것입니다.

하지만 대적은 우리 또는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본향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대적은 생생한 공포의 감각이 우리 안에 지속되게 하고자 안간힘을 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시간과 유한한 세월의 구속을 받는 지상에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8 사소한 것에 매몰되어 있으면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가 어렵습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을 기억하십시오.9 감사하게도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과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 아시기에10 우리를 인내해 주시며 우리도 서로 그렇게 하기를 바라십니다.

현세의 집인 이 지상이 슬픔의 섬처럼 느껴져, 한쪽 눈에 신앙을 담고도 다른 쪽 눈에는 눈물이 흐를 때가 있음을 인정합니다.11 그 느낌을 아십니까?

저는 화요일에 이같이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가정 안에서 기적을 약속하신 선지자의 태도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렇게 한다면, 삶의 폭풍이 더 거세게 몰아쳐도 기쁨이 커질 것입니다. 선지자는 우리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바로 지금 조망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약속하셨습니다.12

지금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면 우리가 전세에서 가졌던 신앙을 다시 지닐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불확실한 순간을 뒤로하고 “우리의 능력 안에 놓여 있는 모든 일을 기쁘게 행하고 나서 … 가만히 서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13

해결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어려운 일을 지금 겪고 계십니까? 신앙의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지켜보지 않으신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까?

더 큰 두려움은 이 힘겨운 시간을 혼자 감내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습니까?

구주께서는 속죄를 통해, 여러분이 겪고 있는 모든 악몽을 축복으로 바꿔 주실 수 있음을 간증드립니다. 그분은 “불변하는 성약과 함께” 약속하시기를,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고 따르려 노력한다면 “[우리]가 고난 받은 모든 일들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함께 역사하”리라고 하셨습니다.14  모든 일이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약의 자녀이므로 이 희망에 찬 느낌을 지금 간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족은 완벽하지 않지만, 다른 이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지속적이며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사랑, 즉 변화하고 성장하여 본향으로 돌아가도록 해 주는 사랑이 될 때까지 우리는 온전히 사랑할 수 있습니다.

구주께서 하시는 일은 그들을 본향으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그분은 그분의 일을 그분의 시간표에 따라 행하십니다. 그들이 본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희망과 사랑을 주는 것은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정죄하는 권세와 구속 권능은 없지만,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보일 수 있는 권세를 받았습니다.”15 넬슨 회장님께서도 다른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판단이 아닌 사랑이라고 하시며 이같이 가르치셨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말과 행동에 담긴 예수 그리스도의 순수한 사랑입니다.”16

사랑은 마음을 움직입니다. 사랑은 가장 순수한 동기이며 다른 이들도 느낄 수 있습니다. 50년 전 선지자가 주신 이 말씀을 굳게 붙잡읍시다. “노력하기를 그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가정도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17 가장 많이, 가장 오래 사랑하는 사람은 분명 승리합니다!

지상의 가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그대로 할 뿐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길을 알려주고, 그들이 그 길로 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들이 가는 길은 그들의 선택임을 염두에 두고서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휘장 저편의 하늘 본향으로 가서 사랑 가득한 “끌어당기는 인력”을 느낄 때, 18 이곳에서 받은 사랑 덕분에 그곳의 사랑을 친숙하게 느낄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사랑하는 이들을 이 아름다운 지상의 소중한 동반자로 바라봅시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소망을 품고 견딜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나무에 머물고 미소를 머금고 열매를 먹으며, 다른 사람들이 가장 힘겨운 순간에 우리 눈에 담긴 그리스도의 빛에 기댈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얼굴에서 나는 빛을 보고 이끌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과 빛의 원천이며 “광명한 새벽 별”이신19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을 다잡도록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로 나타나리라는 것을 간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눈으로 볼 때 바로 지금, 모든 것이 결국 잘될 것임을 알고 모든 것이 괜찮을 것임을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태머라 더블유 루니아 자매 본부 청녀 회장단 제1보좌 20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