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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안식일

여기서 생각과 행동의 습관이 시작되어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25.

주님께서는 지극히 중요한 또 하나의 분야에서 현대의 계시를 통해 우리가 그
분의 거룩한 집에 대해 합당한 경건한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지시하셨습니다.

조셉 스미스에게 주어진, 커틀랜드 성전의 헌납 기도로 알려져 있는 중요한 계시를
통해, 주님께 건립된 다른 성스러운 모든 성전들과 마찬가지로 이 성전도 그분에
게 경건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지시가 주어졌습니다. (교성 109:13, 16~21
참조)
참으로 실질적인 의미에서, 교회의 성스러운 성전들에 대해 주어진 말씀은 모
든“주님의 집”, 즉 집회소 또는 성도들이 예배하는 다른 장소, 또는 모든 후기 성
도 가정에 적용됩니다.
후기 성도들에게 예배당은 대성당에 있는 구석진 곳이나 방이 아니며, 금과 보
석으로 된 제단이 있는 곳도 아닙니다. 겉치레도 허식도 없고, 동상도 없고 그림
도 거의 없는, 간단하고 평범하게 장식된, 깨끗하고 밝고 예배하기 좋은 장소입니
다. 사람들이 참된 형제애 속에서 편안하게 앉는 곳이고, 공과를 배우고, 합창단
이 노래하고, 회원들이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는 곳이며, 모든 사람들이 지식과 영
감을 얻는 곳이고, 또한 노소를 막론하고 성찬을 취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생각과
행동의 습관이 시작되어 삶 속으로 들어오며, 여기서 신앙이 생기고 되살아나며
성결케 됩니다
.
예배당은 침울한 얼굴, 딱딱한 격식, 또는 차갑고 메마른 침묵이 있는 형식적
인 경건을 위한 장소는 아니지만 그곳에는 항상 거룩한 장소와 성스러운 목적과
신성한 존재들에 대한 경건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경건한 사람들입니까? 가정과 교회에서의 우리의 행동에는 창조주에 대
한 경건이 나타나 있습니까?
때때로 우리는 의심하기도 합니다. 성찬식과 여러 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통
제 받지 않고 복도를 돌아다닙니다. 우리는 예배 시간 동안 성인들이 옆 사람들
과 이야기를 하고, 졸며, 젊은이들이 현관에 모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늦게 와
서 소란스럽게 자리로 가는 가족들과 모임 후에 예배당에서 시끄러운 대화를 나
누는 무리를 보기도 합니다
.
우리는 구도자들, 친구들, 그리고 간증이 약하고 이제 막 커 가는 사람들에 대
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의 모임이 주님의 영이 임재하며 마음에 깊이 스며
드는 모임이 되고, 효과적인 선교 사업 도구로서의 힘을 발하고 있습니까? 아니
면 우리는 영을 느끼기 위해 불필요하며 주위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을 막아내야
합니까?
훌륭한 사람은 경건합니다. 그는 비록 예배의 집에 홀로 있더라도 정중할 것입
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하셨을 때 그곳에는 어떤 회중도 모여 있지 않았습니다. [출애굽기 3:5 참조]
감리 역원들은 매우 세심하게 계획하여 단상에서 어떤 속삭임도 들리거나 보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을 훈련하고 훈육하며 (반별로 나누어 감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함께 앉아야 합니다. 안내자는 훈련을 받아 최소한의 움직임
으로 조용하게 자리 안내를 마쳐야 합니다. 참석자들은 미리 도착하여 조용한 음
성으로 친근한 인사를 나누고, 천천히 발걸음을 떼고, 앞쪽으로 자리를 잡고, 조
용하게 명상의 분위기 속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노래하는 사람들
과 함께 노래하고,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기도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이전에 맺은
성약을 새로이 하며 성찬을 취함으로써 최대한 온전히 참여해야 합니다. 공과의
가르침과 설교의 내용과 서로 나눈 간증을 유창함이 아닌 진실함의 기준으로 판
단하면서 공감하는 마음으로 따를 기회가 주어집니다.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교
사 또는 연사마저도 우리가 진전시킬 수 있는 생각을 나눔으로써 기여하기 때문
에 생의 원천에서 깊이 들이마실 기회가 주어집니다. 예배당의 문을 통해 조용히
들어가면서 우리는 모든 비판, 걱정, 근심, 그리고 직업, 정치, 사회 및 여가와 관
련된 모든 계획을 뒤로 하고, 우리 자신을 차분히 명상과 예배에 바칠 수 있습니
다. 우리는 영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배우고
회개하고, 용서하고, 간
증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스펜스 더블류 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