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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족·결혼

우리의 고개를 늘어뜨리지 말자

by 높은산 언덕위 2022. 9. 21.

평생 몰몬경을 읽었지만, 이혼을 한 이후로는 매일 몰몬경을 읽었다. 경전은 나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나를 위로하고 인도해 주었고, 하나님 아버지에게 나를 더 가까이 데려다주었다. 그리고 나에게 답을 주었다.

어느 날 밤, 관계에 관한 노변의 모임에 참석한 후, 매우 어색한 느낌을 느끼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나 자신을 이혼녀라고 생각하는 것이 싫었다. 기도를 한 후 몰몬경을 집어 들고 읽은 첫 번째 성구는 다음과 같았다. “그러면 이제… ,우리의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이러한 일들에 관하여 그토록 큰 지식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우리는 그를 기억하며, … 우리의 고개를 늘어뜨리지 말자. 이는 우리가 버림받지 아니하였음이라.”(니파이후서 10:20) 몰몬경을 읽어 나가면서 나는 성신으로부터 개인적인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상황이 달라지긴 했지만, 나는 내가 인도받을 것이며, 또한 주님께서 나를 기억하고 계시다는 성신의 메시지를 느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나와 나의 상황에 대해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으며, 그분의 사랑을 느꼈다. 나는 이혼했다는 이유로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었다. 그렇다. 내 인생에서 어떤 것들은 바뀌기도 했지만, 영원한 원리는 그대로이다. 하나님 아버지 가까이에 머무르면, 그분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은 여전히 내 것이 될 수 있다. 그날 저녁에 경전을 읽게 되었던 것에 감사드린다.(재키 위첼 2020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