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자신의 지식에 의지해야 하며, 이웃에게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야 하며, 스스로 온
전하게 하나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곤경을 이겨 내고 인생 노정에서 진보를 가로막는 장애를 극복하려면 자신에게 의지해야 합니다. 사람은 성령의
도움을 받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하나님께 다가가 자신이 부지런히 노
력한 만큼 신앙을 키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판단력을 발휘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진
리의 원리 안에서 발전하고 하늘에 관한 지식을 쌓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교리와 성약에는 이 원리를 접한 올리버 카우드리가 어떻게 잘못 이해했는
지 나옵니다. 주님은 그에게 고대 기록을 번역할 수 있는 은사를 약속하셨
습니다. 오늘날 우리 중 많은 사람처럼 올리버 카우드리는 그 은사를 행사
하는 문제를 그릇되게 인식했습니다. 그는 그 은사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은사인 만큼, 자신이 해야 할 일은 그저 그 은사가 저절로 작용할 때까지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게을리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
다. 그러나 막상 기록들이 올리버 앞에 놓였을 때 그에게는 아무런 지식도
전해지지 않았으며, 기록은 여전히 인봉된 채로 있었습니다. 달리 말하자
면, 그에게는 번역할 능력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올리버 카우드리는 자신 안에 있는 은사를 발전시킬 목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노력을 해야 했는데, 이를 하지 않은 탓으로 번역할 수 있는 은사가
주어졌음에도 그 일을 해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로써 그는 크게 실망하
게 되었는데, 선하고 자비로우신 주님은 다음과 같은 말로 그의 잘못을 알
려 주셨습니다.
“보라, 너는 이해하지 못하였나니, 너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아니하고 다
만 내게 간구하기만 하면, 내가 네게 그것을 줄 줄로 여겼도다. 그러나 보
라,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네 생각으로 그것을 연구해야만 하느니라.
그러고 나서 그것이 옳은지를 내게 물어야 하나니, 만일 그것이 옳으면, 내
가 네 가슴을 네 속에서 뜨겁게 할 것이라.”[교리와 성약 9편]
우리가 맡고 있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우리 앞에 놓인 일을 향상
하고 진척시키며, 최종적으로 그런 은사와 영광을 획득하여 고대하는 승영
상태로 올라가려면, 우리는 생각하고 신중히 고려할 줄 알아야 하며 능력
이 닿는 데까지 직접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직접 영을 얻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빛 속을 걷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영이 우리의 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플루트를 배우는 사람은 음을 내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다는 것을 알며,
곡을 제대로 연주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함을 알게 됩니
다. 하다가 멈추고, 다시 돌아와 새로 시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시
간이 지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그 곡을 숙달하게 됩니다. 또 후에 그
곡을 연주하도록 부탁받으면 손가락을 어디에 대야 하는지를 기억할 필요
도 없이 자연스레 곡을 연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연스럽지 않더라도
많은 인내와 노력을 기울이면 자연스럽게 곡을 연주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에 관한 문제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노력하고 조
금씩 발전해 나가야 하며, 그러한 행동 법칙이 우리 몸에 배어 우리에게 요
구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로렌조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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