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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궁금한 이야기

전통적인 교회들은 죽어가고 있는 듯하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24.

교황 베테딕토 16세는 유럽, 호주, 미국 등지에 있는 교회들이 약해지는 세태를 개탄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더는 하나님이 필요한 것 같지 않다. 하물며 그리스도는 말할 것도 없다. 이른바 전통적인 교회들은 죽어가고 있는 듯하다.”1
오늘날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따라온 예배 방식에서 벗어났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종교적이라기보다는 영적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어느 종교적 가르침이 그들의 생활 방식과 맞으면 그것을 받아들여 신앙의 일부로 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들 스스로 만든 신앙을 키워 갑니다. 요즘 사람들은 신앙과 영성을 소비재로 여깁니다. 물질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해지고 하나님을 대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후기 성도로서 우리는 인류의 신앙을 파괴하게 될 이러한 위험한 풍조에 맞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몰몬경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영속하지 않는 것들과 맞바꾸어서는 안 된다고 되풀이해 경고합니다. 몰몬은 많은 니파이인들이 그들의 신앙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던 시기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심히 큰 부로 말미암아, 그 마음에 자고하여 점차 교만하게 된지라, 그러므로 그들이 자기 스스로의 눈에 부유하게되어,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행하기 위하여 [선지자]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자 하지 아니하더라.”(앨마서 45:24)
사회적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약화되는 모습을 볼 때, 여러분은 자신의 신앙을 가다듬어 더욱더 굳건하고 더 확고하게 되도록 해야 합니다. 힐라맨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이신 우리 구속주의 반석 위에 너희가 너희의 기초를 세워야 함을 …… 기억하라. 그리하면 악마가 그의 강한 바람을, 참으로 회리바람 가운데 그의 화살들을 내보낼 때, 참으로 그의 우박과 그의 강한 폭풍이 너희에게 부딪칠 때, 그것이 너희를 이겨 비참과 끝없는 재난의 심연으로 너희를 끌어내리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세워진 반석으로 인함이라, 이는 확실한 기초이니 만일 사람들이 그 위에 세우면 결코 넘어지지 아니할 기초니라.”(힐라맨서 5:12)
니파이는 이렇게 일깨웁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치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예언하며 또 우리는 우리의 예언에 따라 기록하노니, 이는 우리의 자손들이 그들의 죄 사함을 위하여 무슨 근원을 바라보아야 할지 알게 하[며] …… 그리스도 안에 있는 저 생명[과] …… 바른길이란 그리스도를 믿[는 것임을 알게 하려 함이라.]”(니파이후서 25:26~28)
우리는 이와 같은 주장을 떠받칠 만한 기초를 가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징하는 것들
모든 역사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사실적 기록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에서의 탄생과 사명에 관한 기사입니다. 그분의 사명은 인간의 첫 부모 시대부터 예언되었습니다. 모세서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그의 아내 이브가 주의 이름을 불렀고 그들은 에덴 동산으로 향한 길에서 그들에게 말하는 주의 음성을 들었으나, 그를 뵙지는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주의 면전에서 차단되었음이니라.
그리고 주가 그들에게 주 그들의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들의 양 떼의 첫 새끼를 주께 제물로 바치라 명하니, 아담이 주의 계명에 순종하더라.
여러 날 후에 주의 천사가 아담에게 나타나 이르되, 어찌하여 너는 주께 희생을 드리느냐? 한즉, 아담이 그에게 이르되, 나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것 외에는 알지 못하노라.
이에 천사가 말하여 이르되, 이 일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독생자의 희생하실 모형이니라.
그런즉 너는 네가 하는 모든 것을 아들의 이름으로 행할지며, 회개하고 영원토록 아들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부를지니라 하니라.”(모세서 5:4~8)
이와 같이, 희생을 드리는 것은 신권 권세를 통해 시행하고 행해야 할 복음 의식으로서 지상에 제정되었고 세상의 죄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릴 하나님의 아들이 치를 희생을 나타냈습니다.
의식은 주님께서 절정의 시기에 오실 때 치르실 희생을 상징하는 형태로 제정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월절 제물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으로 준비해야 했습니다.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도록 피를 뿌리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는데 이 모두가 구주의 돌아가심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희생 제물을 바치는 의식이 아담의 시대부터 구주가 오실 때까지 모든 세대에 걸쳐 행해졌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합니다. 비록 이스라엘의 자녀들이 배도의 시기를 여러 번 거쳤음에도 독생자가 인류의 죄를 속죄해 주실 것이며 구주께서 속죄를 위해 흘리실 피는 불멸을 가져다주리라는 희망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희생 제물을 바치는 관례는 구주의 속죄 이후 대부분 중단되었습니다. 그 대신 구주를 따르는 사람들이 구주께서 지상에 오셨던 사실과 지상에서 성역을 베푸셨던 일을 기억할 수 있도록 성찬이 시행되었습니다. 다음은 누가복음의 기록입니다.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누가복음 22:19~20).
저는 성찬이 심지어 배도의 시기라는 암흑기를 거치면서도, 성스러운 구원 의식을 집행할 수 있는 신권 권능이 지상에 주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회복의 시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시행되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우리는 역사상 기록된 모든 시기에 걸쳐 구주께서 행하신 일을 상기시켜 주는 성찬이 있었음을 압니다. 구주께서는 하나님의 왕국과 인간 사회에 속하는 두 가지의 신분을 가지고 이 지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속죄를 통해 우리 모두를 위한 위대하고 고귀한 희생을 치르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시며 세상의 구주이심을 입증하자면, 세상의 경륜의 시대마다 드러내 보이신 그분의 구원 교리를 공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강력한 방법이 또 있을까요? 구주께서는 우리가 지상에 머무는 동안 우리를 인도하시고 안내하시려 그분의 복음을 주셨습니다.
복음이 해답입니다
데이비드 오 맥케이(1873~1970) 회장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릴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주장하듯, …… 저 또한 같은 믿음으로 말씀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원리에 순종하면 세상의 문제들이 해결될 것입니다.
세상이 당면한 막대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이곳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있습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및 국가 집단이 어려움에 당면했을 때를 대비하여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만 우월한 지혜가 있다고 주장하면 거만하게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만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의 계획을 세상이 처한문제에 적용하려는 것뿐입니다. 신권 소유자인 여러분은 교회가 생긴 이래 가장 큰 책임이 있는데, 그것은 여러분이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이토록 창조적인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외침을 듣고 그에 응하여 나무의 열매를 시험하러 왔을 때 그 열매가 유익하고 훌륭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모든 후기 성도는 그 진리에 따라 생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2
우리는 우리 주님, 우리 구주의 복음이 지상에 회복되었다는 훌륭한 메시지를 들고 세상에 나가야 합니다. 거룩한 신권의 권능과 영광으로 그분의 교회가 지상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신권으로 성임된 이들에게는, 구주의 대리인으로서, 그분을 위해 하늘에서 맬 것을 땅에서도 맬 수 있는 교리, 의식, 원리, 그리고 권능을 가져오는 일을 행할 권능이 주어집니다. 이 교회는 구주의 교회이며 구주께서는 그분의 선택된 선지자를 통해 교회의 제반사를 지휘하십니다. 그분의 선지자들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예수께서 우리 구주이시자 구속주이심을 증거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태초부터 선지자들이 이야기했던, 때가 찬 경륜의 시대입니다. 주님의 선지자들이 말하고 거룩한 경전에 쓰여 있듯 모든 것들이 성취될 시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새로 생겨난 것이 아니며 오늘날 이 시대에 회복된 교회입니다.
여러분은 주님께서 이 날을 위해 예비하신 세대입니다. 여러분은 침례의 물에서 나오면서 주님과 성약을 맺었습니다. 여러분은 사람들이 세상의 방법을 뒤로하고 우리가 그분을 따르고 복음대로 살 때 주어질 것이라 약속된 축복으로 돌아오도록 돕는 일에서 그분을 대표하겠다는 약속을 맺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그리스도라는 기초로 돌아와 주님에 대한 신앙을 키우고 그분이 마련하신 길로 회귀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
여러분은 “그렇다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지?”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몇 달 전 성찬식에서, 저희 스테이크 회장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네 가지 일을 제안하셨습니다.
1. 매일 기도하기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제 말씀에 귀 기울이고 계신 분들 중에서 크고 작은 난관과 도전에 맞서 힘겨워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기도는 영적인 힘을 제공합니다. …… 기도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로 다가가는 방편입니다. 그분께 기도로 말하고 귀 기울여 응답을 들으십시오. 기적은 기도를 통해 일어납니다. …… 온 열정을 다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3
개인적으로 매일 기도하고, 그런 다음 다른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도록 독려함으로써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돌아오도록 도우십시오.
2. 매일 경전 공부하기
우리가 몰몬경에서 읽는 간증들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더 강력한 증거가 있을 수 있습니까? 몰몬경에 있는 239개 장 중의 233개 장이 구주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4 놀랍지 않습니까?
반드시 매일 경전 공부를 하도록 하십시오. 그런 다음 다른 사람들이 매일 경전을 공부하도록 독려함으로써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돌아오도록 도우십시오.
3. 성전에 갈 수 있도록 합당하게 생활하기
여러분 중에는 성전에 가 본 분도 있고 가 보지 못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성전 추천서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이스라엘의 판사에게로 가서 성전 추천서를 소지하기에 우리가 합당하다는 사실을 확인 받고, 그 추천서를 소지하기에 합당한 표준대로 생활해야 하는 과정들을 우리는 명확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성전에서 주어지는 축복을 받을 만큼 합당해지려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를 여러분의 의로운 모범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4. 매일 봉사 실천하기
베냐민 왕의 다음과 같은 권고를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보라, 내가 이러한 것을 너희에게 이야기함은 너희로 지혜를 배우게 하려 함이니, 너희가 너희 이웃을 섬길 때 너희는 다만 너희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임을 너희로 배우게 하려 함이니라.”(모사이야서 2:17) 주님께서는 진실로 우리가 다른 이들을 위해 베푸는 봉사를 통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리스도와 같은 봉사를 베푸는 모범을 보이고 다른 사람들이 이웃에게 봉사하도록 격려함으로써 그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으로 돌아오도록 도우십시오.새로운 차원에서 결심하십시오
저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압니다. 우리 모두가 그분의 자녀이며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인류 전체를 위한 속죄의 희생물로 그분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분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따르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모든 은사 가운데서 가장 큰 영생을 얻게 되리라는 사실을 압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지상에 복음이 회복되도록 하셨으며,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하여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가 필멸의 삶 동안 유일하고도 영속적인 기쁨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분의 율법에 순종하고, 그분이 주신 계명을 지킴으로써 가능하다는 사실을 압니다.
저는 여러분께 새로운 차원의 결심을 하도록 권유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필멸의 준비 기간 동안 마음의 평안과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데 꼭 필요한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과 강한 종교적 기초로 돌아오도록 도우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께 용기와 담대함과 열정을 축복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신앙을 회복하고자 하는 소망을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엘 톰 페리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