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후기 성도는 거의 영어권 개신교도들이 주류를 이루는 사회에서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ex nihilo creation(무로부터의 창조)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나온 하나님에 대한 정의, 즉 하나님을 “육체도, 지체도, 감정도 없는” 존재로 받아들인 자들이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역 이후 1세기 동안 나타난 다양한 기독교 믿음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될 수 있다는 초기 기독교인들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거의 혹은 전혀 알지 못했던 듯하다. 하지만 조셉 스미스가 받은 계시는 당시의 지배적인 개념에서 벗어났으며, 어떤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본질과 창조, 그리고 인간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하는 것이었다.
조셉 스미스에게 주어진 초기 계시들에 따르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을 직접 보살피신다. 몰몬경에서 한 선지자는 “주의 손가락을 보고” 인간의 육체적 형상이 참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음을 알고 크게 놀랐다. 또 다른 초기 계시에 따르면 (성경에서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창조물로 인해 우시는 것을 보았다. “어찌 당신께서 우실 수 있나이까?” 하고 물었던 에녹은 인간의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동정심이 그분의 사랑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임을 알게 되었다. 조셉 스미스 역시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그분이 받은 것과 똑같은 승영의 상태를 얻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라, 사람에게 불멸과 영생을 가져다 주는 것 - 이것이 곧 나의 일이요, 나의 영광이니라.”
1832년,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은 사후 세계에 관한 시현을 경험했다. 그 시현에서 그들은 의로운 자들과 불의한 자들이 모두 보편적인 부활을 통해 불멸을 얻게 되지만 “신앙으로써 승리한 자요, 약속의 성령으로 인봉된 자들”만이 하나님의 영광의 충만함을 얻고 “신들이요,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것임을 알게 되었다. 곧 이어 또 다른 계시를 통해 “성도들은 그의 영광으로 충만하게 되고, 그들의 기업을 받아 그와 동등하게 되리라”는 것을 확인했다. 후기 성도에게 승영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완전한 상속을 받는 영광스러운 보상을 나타낸다. 이는 복음의 법과 의식에 순종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받을 수 있다.
모든 인간의 잠재적인 미래에 관한 이 놀라운 관점에는 인간의 과거에 대해 계시된 가르침이 수반되었다. 조셉 스미스는 계속적인 계시를 통해 인간 영혼의 중심에 있는 빛이나 예지는 “창조되거나 지음을 받지 아니하였으며, 참으로 그리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각 인간의 영의 아버지이시며, 오직 “영과 원소는 불가분하게 결합되어 충만한 기쁨을 받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인간이 충만한 기쁨을 얻기 위해 육체를 얻고 필멸의 경험을 통해 발전하도록 계획을 마련하셨다. 그렇다면, 지상에서의 출생은 한 인간의 삶에 있어서 시작이 아니다. “사람도 또한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느니라.” 마찬가지로, 조셉 스미스는 물질 세계에는 영원한 토대가 있으며, 이는 creation ex nihilo(무에서의 창조)의 개념을 완전히 부인하는 것이다. 조셉 스미스는 1839년 한 설교를 통해 “육지, 물, 기타 등등 이 모든 것들은 영원히 원소의 형태로 존재했었다”고 전했다. 하나님께서는 기존의 원소들로 이 세상을 조직하셨다.
조셉 스미스는 생애 마지막 2년 동안 신성한 본질과 승영이라는 주제에 대해 계속해서 계시를 받았다. 승영과 영원한 결혼의 관계에 대해 1843년 7월에 기록된 한 계시에서 주님께서는 영원한 결혼의 성약을 포함해 성약을 지키는 자들은 “모든 높음과 깊음”을 상속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이 계시에는 “그때에 그들은 신이 되리니, 이는 그들에게 끝이 없음”이며, 그들은 “영원무궁하도록 자손이 …… 계속되리라”고 나와 있다.
이듬해 4월,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지금보다 더 가까웠던 적이 없었음”을 느끼며 교회 대회에 모인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본질과 인간의 미래에 대해 말씀했다. 이때 조셉 스미스는 한 달 전에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난 킹 폴렛트라는 교회 회원의 죽음에 대해서 회고하는 기회도 가졌다. 그가 말씀하기 위해 일어났을 때 바람이 불고 있었고, 이에 조셉은 성도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주님께서 자신의 폐를 강하게 하시어” 말씀을 마칠 때까지 바람을 잔잔하게 해 주시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나님은 어떤 존재이십니까?”하고 그는 물었다. 그는 “만일 인간이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들 자신에 대해서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 표현을 통해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수 세기에 걸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간극에 대한 혼란을 종식했다. 인간의 본성은 근본적으로 신성하다. 하나님은 “한때 우리와 같았으며”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내신 모든 영들”은 똑같이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조셉 스미스는 세상이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에 하나님께서 이러한 존재들 “가운데 직접” 거하셨으며, “그 존재들이 자신과 같이 발전”하여 자신과 함께 “승영”할 “특권을 가질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셨음”을 가르쳤다.
조셉은 모인 성도들에게 “여러분은 신이 되는 법을 스스로 배우셔야 합니다.”라고 말씀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품, 즉 하나님과 같이 되는 법을 배워야 했다. 이는 계속 진행되는 과정이며, 인내심, 신앙, 지속적인 회개, 복음 계명에 대한 순종, 그리스도에 의지하는 것 등을 필요로 한다. 사다리를 오르는 것처럼 “복음의 첫째 되는 원리”를 배우고, 때가 되면 “복음의 마지막 원리를 배울” 수 있을 때까지 필멸의 지식의 한계를 넘어서 계속되어야 한다. “이 지상에서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조셉은 말했다. “모든 것을 이해하려면 죽음 이후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선지자 조셉이 대회에서 말씀한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석 달 뒤, 카테지 감옥을 기습한 폭도들로 인해 조셉과 그의 형 하이럼은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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