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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겸손·교만·불평

높은 곳에 오르기 전에 먼저 한없이 낮아져야

by 높은산 언덕위 2021. 3. 1.

 

교리와 성약 63:6

6 그런즉, 진실로 내가 이르노니, 악인은 조심하게 할지며, 거역하는 자는 두려워하며 떨게 할지며, 믿지 아니하는 자는 자기 입술을 다물게 할지어다. 이는 진노의 날이 회리바람같이 그들에게 임할 것임이요, 모든 육체가 나를 하나님인 줄  것임이니라.

 

“믿지 아니하는 자는 자기 입술을 다물게 할지어다”라는 어구를 주목한다. 당시 일부 교회 회원들은 교회가 참되다는 사실을 더는 믿지 않았으며, 공공연하게 조셉 스미스와 교회 지도자들을 비방했다. 가장 심하게 교회를 비방하던 사람들 중 에즈라 부스라는 남성이 있었는데,

그는 교회 회원이 되기 전에 감리교 목사로 활동했었다. 몰몬경을 읽은 그는 1831년 초에 회복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선지자를 만나기 위해 존 존슨, 엘리스 존슨과 함께 커틀랜드를 찾아갔었다. 엘리스 존슨은 통증과 부기, 결림을 동반한 류머티즘을 앓고 있었다. 조셉 스미스를 처음 만날 당시, 그녀는 머리 높이로 팔을 들어 올릴 수 없는 증상을 2년 동안이나 겪고 있었다.

“면담하던 자리에서 대화의 주제가 사도 시대에 주어졌던 것과 같은 초자연적인 은사로 이어졌다. 그때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여기 존슨 부인의 팔이 아픕니다. 그녀의 팔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지상에 있는 사람에게 주셨습니까?’ 잠시 후 대화가 다른 방향으로 흐르자, [조셉] 스미스는 일어나 방을 가로질러 존슨 부인의 팔을 잡고 매우 엄숙하고도 감동적인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여인이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대에게 명하노니 온전하게 될지어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방을 나갔다.  존슨 부인은 곧 아무렇지 않게 팔을 들어올렸고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는 어려움이나 통증 없이 씻을 수도 있었다.”(Haydn’s History of the Disciples, History of the Church, 1:215–16에서 발췌함)

 

에즈라 부스는 이 기적을 보고 얼마 후에 침례를 받았다.

에즈라 부스는 침례를 받은 뒤 신권을 받고 미주리주에서 선교사로 봉사하라는 부름을 받았다. 부스는 표적을 보이고 기적을 행하여 많은 사람을 개종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품고 선교 사업을 시작하는 듯싶었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복음을 가르친 후, 기대하던 결과를 얻지 못하자 그는 “돌이켜” 배도하고 말았다.(Joseph Smith, History of the Church, 1:216) 에즈라 부스를 지켜본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결국, 축복이 오기 전에 먼저 신앙, 겸손, 인내, 시련이 있어야 하며 ‘구주께서는 사람을 무릎 꿇게 하여 믿게 하는 권능을 주시는’ 대신 높은 곳에 오르게 하시기 전에 먼저 한없이 낮아지게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즈라 부스 형제는 실망하고 말았다.”(History of the Church,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