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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충실하며 겸손한 종들을 통해 그분의 왕국이 조용히 세워지고 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0. 18.

안식일은 우리가 침례의 물가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봉사하겠다고 맺었던 성약을 다시 기억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시간입니다. 곁에 있는 형제 자매들과 함께 신앙과 사랑을 키우겠다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반이나 정원회에 참석하는 것도 안식일에 이러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에 포함됩니다. 기쁜 마음으로 우리의 부름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 또한 이러한 약속에 포함될 것입니다.

저는 유타 주 바운티풀에서 집사 정원회를 가르치고, 아이다호 주에서 주일학교 공과 교사를 했던 시절에 대해 감사합니다. 그리고 유아반에서 제 아내의 보조로 봉사했던 시절도 기억합니다. 그때 제가 주로 했던 임무는 장난감을 나누어 주고 치우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주님을 위해 했던 단순한 봉사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의 삶에서 중요한 일이었다는 사실은 그로부터 여러 해가 지나서야 영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당시 안식일에 주님을 위해 그들에게 봉사하려고 했던 저의 미숙한 노력을 오래도록 잊지 않고 감사를 표해 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안식일에 행한 봉사의 결과를 당장 볼 수는 없듯이 주님의 다른 종들이 행한 일들의 축적된 결실 또한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앞으로 다가올 영광스러운 천 년에 대해 요란스레 내보이시지 않고 충실하며 겸손한 종들을 통해 당신의 왕국을 조용히 세우고 계십니다. 점점 커지는 그 장엄함은 성령을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2016-10,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