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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노인은 아이를 안아 들고 40킬로미터를 걸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9. 15.

에티오피아 기근 때의 한 어머니와 아이

신성한 품성은 타인에게 봉사하려는 소망의 숨을 우리에게 불어넣어 줍니다.최근 인도주의적 봉사 및 후기 성도 자선회의 책임자인 샤론 유뱅크 자매님이 글렌 엘 페이스 장로님의 경험을 전해 주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 에티오피아에 광범위한 가뭄과 심각한 기근이 닥쳤습니다. 찾아오는 이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도록 음식과 물을 갖춘 구호소가 차려졌습니다. 한 굶주린 노인은 구호소를 향해 먼 길을 가다 어느 마을 부근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살펴보니, 숨진 채로 땅에 쓰러져 있는 엄마 곁에서 아기가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아이를 안아 들고 40킬로미터를 걸어 구호소까지 갔습니다. 노인이 도착해서 뱉은 첫 마디는 “배가 고프다”거나 “도와주십시오”가 아니라, “이 아기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라는 말이었습니다.

우리 안의 신성한 품성은 타인을 돕겠다는 소망에 불을 붙이며 우리를 움직이게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으로, 우리는 그렇게 할 힘을 찾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물으실지도 모릅니다. “이 딸, 혹은 이 형제, 이 아버지, 이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가뿐 숨을 몰아 쉬던 의심 가득한 사람의 신성한 품성을 다시금 평온히 숨쉬게 해 주는 것은 바로 성신의 속삭임입니다.

선지자가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은 우리의 신성한 품성에 울려 퍼지며 그것을 따를 힘을 줍니다.

매주 성찬을 취하는 행위는 우리 안의 신성함에 희망의 숨을 불어넣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게 합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신성한 품성의 깊이를 발견하려는 노력은 그 보배로운 선물이 더 크게 자라나는 시작점이 될 것임을 약속합니다. 신성한 품성이 이끄는 대로 그분의 딸이 되어 “우리에게 호흡을 주신 저 하나님에게로 회복” 되는, 그분께 돌아가는 길을 걸어갑시다.(2015-10,로즈메리 엠 윅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