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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죽음 직전까지 갔었다는 생각에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7. 11.

조지 앨버트 스미스가 늦은 밤에 동반자인 스타우트 장로와 여행을 하고 있었다. 스미스 장로는 이렇게 회상했다.

 

“스타우트 장로와 나는 높은 절벽을 따라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걷는 길은 좁았으며, 한쪽은 절벽 같은 산이요, 다른 쪽은 깊디 깊은 강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길을 비춰 줄 불도 없었으며, 별이나 달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루 종일 여행했으며, 높은 골짜기 저편에 있는 맥켈빈 씨 집에 도착하기만 하면 우리는 환대받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맥켈빈 씨 집에 도착하려면 이 작은 산을 넘어야 했습니다. 우리의 여행은 느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발 한 발 앞으로 옮길 때마다 거의 땅에서 발을 떼지 않고 걸었으며 한 손은 산의 절벽쪽을 향해 뻗으면서 걸었습니다. 스타우트 장로는 앞에 서서 가고 있었으며, 나는 뒤따라 걸으며 발 아래 길의 딱딱한 표면을 더듬어 갔습니다. 그렇게 걷는 동안 나는 안내자와 확고한 힘이 되어 준 산의 벽쪽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발자국을 가다가, 나는 뭔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에 즉시 멈춰야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스타우트 장로를 부르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그의 소리가 들려 오는 방향이 내가 가고 있는 길과 반대 방향이었다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에 다시 산의 벽쪽으로 되돌아가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는 내 앞에서 불과 몇 발자국 안 되는 곳에 있었으며, 내가 그에게 다가갔을 때 우리 앞에는 장애물 더미가 있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우리는 손과 발로 조심스럽게 더듬어 가며 그것을 넘는 것이 안전한지의 여부를 알아보았습니다. 안전하다고 판단한 우리는 그것을 넘기 위해 애썼습니다. 내가 커다란 통나무 더미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작은 여행용 가방이 열리면서 내용물이 쏟아졌습니다. 어둠 속에서 나는 더듬거려 그것들을 찾아냈으며 모든 것을 다 찾았다고 확신했습니다.” “우리는 밤 열한 시경에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나는 빗과 솔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고 다음날 아침 사고 현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나서 그곳에 있는 동안 나는 전날 밤 어둠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선교사로서 우리는 구두를 오래 신기 위해 바닥에 징을 박았었는데, 그 때문에 나는 부드러운 흙길에 난 자국을 쉽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나는 발자국을 따라가 내가 산쪽을 떠난 지점까지 와서 어둠 속에서 헤맨 곳이 절벽 끝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발자국만 더 내딛었어도 나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강에 빠져 익사했을 것입니다. 나는 자신이 죽음 직전까지 갔었다는 생각에 아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보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렸습니다. 나는 늘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고 도움과 보호를 간구할 경우, 그가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살펴 주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Teachings of George Albert Smith, 194~19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