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루시는 죽기 전 약 3년 동안 몹시 아팠습니다. 한번은 아내와 함께 병원에서 6개월을 보낸 적도 있습니다. 그녀가 숨을 거둘 때, 저는 아이들을 침실로 불러 놓고 어머니가 곧 임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딸 루티는 엄마가 죽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으며, 제게 엄마의 머리에 손을 얹고 엄마를 고쳐 달라고 떼를 쓰면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병원에서 엄마가 몹시 아파하고 있었을 때, 축복을 받고 나면 곧 잠이 들고 편안하게 밤을 보냈던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어린 딸에게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죽게 마련이며, 이제는 엄마의 때가 다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방에서 나갔으며, 저는 죽어 가는 아내의 침대 옆에서 무릎을 꿇고, 살아 있을 때나 죽을 때, 기쁠 때나 슬플 때, 부유할 때나 역경에 처했을 때 주님의 손길을 인정하며, 아내가 죽어 간다고 해서 불평하지 않겠지만, 아내가 죽어 가는 것을 보고 그녀의 죽음이 복음의 의식 안에서 자녀들의 신앙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볼 힘이 부족하다고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의 딸 루티에게 엄마의 죽음이 주님의 뜻이라는 간증을 주시도록 간구했습니다. 몇 시간 후에 아내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다시 방으로 불러들인 다음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어린 아들 히버가 슬프게 울기 시작하자, 루티가 그 우는 동생을 팔로 감싸 안고 울지 말라고 하면서 주님의 음성이 그녀에게 말하길, ‘네 엄마의 죽음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루티는 제가 드린 기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지만, 그녀에게 나타난 주님의 뜻은 제가 주님께 드린 기도의 응답이었으며, 저는 그에 대해 감사하는 것을 그치지 않았습니다.”“When Great ( Sorrows Are Our Portion”, Improvement Era, 1912년 6월, 7히버 제이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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