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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선지자

현 경륜의 시대 초기에 이러한 절차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6. 20.

교회 회장이 별세하면, 제일회장단은 해체되고 새로운 교회 회장이 부름 받고 지지받을 때까지 선임 사도의 인도 하에 십이사도 정원회가 교회를 관리한다. 현 경륜의 시대 초기에, 교회 회원들에게는 이러한 절차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사망한 후, 당시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이었던 브리검 영은 1844년 8월 6일에 선교 사업을 하고 있던 미국 동부 지역에서 나부로 돌아왔다. 그는 나부로 돌아온 지 이틀 후에 조셉 스미스의 후계자를 택하는 모임을 감리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보좌였던 시드니 리그돈이 교회 회원들에게 자신을 교회 관리자로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면서, 선지자 조셉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십이사도 정원회 회원들이 나부에 도착하기 전에, 리그돈은 지부마다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죽기 전에 전해 준 가르침과 달랐다. 조셉 스미스는 교회를 인도하는 일은 십이사도 정원회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사도들과 가진 마지막 모임에 관해 후에 윌포드 우드럽 회장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저는 선지자 조셉이 그 모임이 우리가 이곳에서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 갖게 될 마지막 모임이 될 것이라는 완전한 예감을 가졌던 것을 만족스럽게 여깁니다. 우리는 엔다우먼트를 받았으며, 지상에 있었던 사도들 또는 선지자들에게 주어진 모든 축복이 우리의 머리 위에 인봉되었습니다. 그때 선지자 조셉은 일어서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저는 살아서 이 성전이 완성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망을 지녀 왔습니다. 저는 살아서 그 모습을 결단코 볼 수가 없을 것이지만, 여러분은 그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 머리 위에 하나님 왕국의 모든 열쇠를 인봉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모든 열쇠, 권능, 하나님께서 제게 계시해 주신 모든 원리를 인봉했습니다. 이제 제가 어디로 가든, 어떤 일을 하든, 왕국은 여러분에게 놓여 있습니다.’”(“The Keys of the Kingdom”, Millennial Star, 1889년 9월 2일, 5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