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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우리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회원들을 20년 동안 지켜보았습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4. 2.

레이맨인 왕은 백성들 사이에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했던 제제를 없앴으며, 선교사들은 그 나라 곳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은 이 이야기와 비슷한 사례를 들려주었는데, 그것은 독일 민주 공화국 정부에서 교회 활동을 금지한 후 수년이 흐른 뒤에 다시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배경 이야기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선교 사업을 개시하기 위해 승인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러셀 엠 넬슨 장로님과 한스 비 링거 장로님과 저는 독일 민주 공화국에 있는 우리 교회 지도자들인 헨리 브르크하르트 회장님, 프랑크 아펠 회장님, 만프레드 슈체 회장님을 선두로 하여 먼저 종무담당 쿠르트 뢰플러 장관을 만났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해 훌륭한 오찬을 베풀었습니다. 장관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돕고 싶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회원들을 20년 동안 지켜보았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주장하는 것처럼 여러분이 정직한 사람들임을 압니다.’ 정부 지도자들이 각자 부인과 함께 드레스덴 스테이크 센터와 츠비카우에 있는 예배당을 헌납하는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성도들이 ‘우리 다시 만나 볼 동안’을 불렀으며 우리는 평강의 왕이시며 갈보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을 기억했습니다. 저는 고통의 길, 눈물의 길, 의의 길을 걸으신 우리 구주 주님을 깊이 생각했습니다. 구주께서 하신 다음 말씀이 제 마음을 파고들었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27) 그런 다음 국가 수반인 에리히 호네커 의장과 중요한 모임을 하기 위해 베를린으로 갔습니다. …… 우리는 정부 수석 대표들의 공관 응접실로 갔습니다. 정교하게 건축된 건물 입구에서 호네커 의장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그에게 자녀가 아버지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도록 돕는 어머니를 묘사한 첫걸음이라는 조그마한 조각상을 주었습니다. 그는 선물을 받고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그의 개인 회의실로 안내했습니다. 우리는 커다랗고 둥근 탁자에 앉았습니다. 탁자 맞은 쪽에는 호네커 의장과 정부 대표들이 앉았습니다. 호네커 의장이 말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 교회 회원들이 일의 중요성을 믿는다는 것을 압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가족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것도 보여 주셨습니다. 조국이 어디이든 간에 어느 곳에서나 훌륭한 국민으로 생활한다는 것도 알며, 그것도 우리가 목격했습니다. 여러분에게 발언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 보십시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호네커 의장님, 프라이베르크에 있는 성전 헌납식과 개관식에 귀국 시민 89,890명이 이따금 비를 맞으면서까지도 4시간씩이나 줄을 서서 하나님의 집을 보고자 했습니다. 라이프치히 시에서 열린 스테이크 센터를 헌납할 때에는 12,000명이 건물 개관식에 참석했습니다. 드레스덴 시에는 29,000명이 방문했고, 츠비카우 시에는 5,300명이 참석했습니다. 프라이베르크 시에 있는 성전에는 매주 1,500~1,800명이 성전 경내를 방문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국법을 존중하고 지키며 지지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강한 가족 유대를 이루려는 우리의 소망을 설명해 주고 싶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믿음 중 두 가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질문에 답할 수도 없고 우리의 느낌을 전할 수도 없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선교사들이 활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귀국에 선교사로 보내려는 젊은이들은 귀국과 귀국의 백성들을 사랑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귀국 국민들의 품위를 높여 주는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우리 교회 회원인 귀국 젊은이들이 미국, 캐나다, 기타 여러 나라에서 선교사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들은 귀국에서 책임 있는 직책을 맡을 수 있도록 잘 준비되어서 돌아올 것입니다.’ 그런 다음 호네커 의장은 약 30분 동안 그의 목적과 관점을 이야기하고 국가에서 진행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잠시 후 그는 웃는 얼굴로 저와 일행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압니다. 여러분을 믿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어떤 사람들인지 겪어 보았습니다. 선교사 활동 요청을 승인합니다.’ 그때 저는 말 그대로 넋을 잃었습니다. 모임은 끝났습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정부 공관을 떠날 때 러셀 넬슨 장로님이 저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세요, 복도에 햇빛이 비쳐 들어옵니다. 마치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쁘구나.” 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칠흑 같은 밤은 끝이 났습니다. 한낮의 밝은 빛이 떠올랐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제 그 나라에 있는 수백만 사람들에게 전해질 것입니다. 그들은 교회에 관한 질문에 답을 얻고, 하나님의 왕국은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러한 사건들을 생각해 볼 때 주님께서 하신 다음 말씀이 떠오릅니다. ‘만사에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지 …… 아니하는 자들 외에는 사람이 어떠한 일로도 하나님께 죄를 범하거나 어느 누구에게도 그의 진노가 불붙지 아니하느니라.”(교성 59:21) 저는 독일 민주 공화국에서 교회에 관하여 기적과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은 하나님의 손길이 임했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성도의 벗, 1989년 7월호, 66~67쪽)

(앨마서 23:1~5.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