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기세덱 신권은 “시작하는 날이나 끝나는 해가 없[기]”(앨마서 13:9; 교성 84:17; 또한 히브리서 7:3 참조) 때문에 지상에서 신권을 받은 사람들은 죽은 후에도 신권을 계속 행사한다. 그러므로 의롭게 죽은 멜기세덱 신권 소유자들은 “영원히 대제사가 되는 것이다.”(앨마서 13:9)
해롤드 비 리 회장은 이생에서 받는 모든 신권 직분이 다음 세상에서도 효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다음 경험을 이야기했다“저는 엔사인 스테이크 회장단을 재조직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때 한 와드 감독을 스테이크 회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스테이크 회장단이 지지를 받은 후 6주 후, 스테이크 회장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러자 저는 편지 공세를 받았습니다. 도대체 주님께서 6주 만에 데려가실 사람을 어떻게 영감으로 부른 것이라 할 수 있겠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장례식에서 말씀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중 몇 명은 주님께서 6주 만에 데려가실 사람을 임명한 이유를 듣고자 기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이 만족할 만한 답을 전하려 애쓰는 저에게 연단에 앉아 계시던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로 마음을 쓰지 마십시오. 만약 형제님이 교회에서 어떤 직책에 부름을 준 사람이 다음날 바로 죽었다고 해도 그 직책은 그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저는 교회의 역대 회장, 역대 사도, 모든 감독, 스테이크 회장 등 감리 직분에 있던 모든 지도자가 세상을 떠날 때 자신이 부름 받았던 직책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임을 믿습니다.”(성도의 벗, 1973년 9월호, 34쪽)
(앨마서 13:9. “그들은 …… 영원히 대제사가 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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