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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그건 휘장처럼 작용해서, 영원한 운명을 분명하게 보지 못하게 만든단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9. 8. 26.


어린 시절에 저는 아버지께 중요한 교훈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세상적인 것에 너무 빠져들고 있다고 느끼셨습니다. 저는 돈이 생기면 저를 위해 거의 즉시 써 버렸습니다.

어느 날 오후에 저는 아버지와 함께 구두를 사러 갔습니다. 백화점 이층에서 아버지는 저에게 창 밖을 내다보라고 하셨습니다.

“뭐가 보이니?” 아버지의 질문에

저는 “건물들이랑 하늘, 사람들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얼마나 많니?”

“아주 많아요!”

그런 다음, 아버지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건네 주시면서 “이게 뭐니?” 하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곧바로 대답했습니다. “일 달러짜리 은화잖아요!”

아버지는 화학 지식을 동원하여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 은화를 녹여 적당한 성분과 혼합하면 질산은을 만들 수 있는데, 이 창문을 질산은으로 입히면, 무엇을 보게 될까?

제가 대답을 못하자 아버지는 전신 거울로 저를 데리고 가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뭐가 보이지?”

“저요.”

“아니란다. 너는 네 모습을 반영하는 은을 보고 있는 거야. 이렇게 은만 바라보면, 너 자신밖에 볼 수 없게 되지. 그건 휘장처럼 작용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너만을 위해 마련하신 영원한 운명을 분명하게 보지 못하게 만든단다.

래리, ‘이 세상의 것들을 구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고 의 의를 세우기를 구하렴.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이 너에게 더하여 질 거야.’”

아버지는 그 은화를 간직하고 잃어버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은화를 볼 때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위해 마련하신 영원한 운명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방식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심어 주셨고, 저의 가장 큰 바람은 아버지의 모범처럼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은 우리의 결정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고 영원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자주 말씀하셨습니다.(래리 엠 깁슨, 20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