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생활 속에서 주변 사람에게 사랑과 친절을 보일 기회가 있습니다.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주차장, 사무실, 엘리베이터 및 기타 다른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우리가 사랑하고 봉사하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인류의 한 부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형제자매로 생각할 수 없다면, 인류에 대한 형제애를 말하는 일은 별 소용이 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사랑을 보일 기회는 예기치 않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1981년 10월에 나왔던 한 신문 기사에도 그런 좋은 사례가 있습니다. 거기에 실린 사랑과 자비로 크나큰 감동을 느꼈기에 저는 그 기사를 30년 동안 소중하게 보관해 왔습니다.
그 기사는 승객 150명을 싣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워싱턴 주 시애틀까지 직항 운행을 하던 알래스카 에어라인 소속의 한 비행기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어린이를 수송하기 위해 알래스카의 한 외딴 마을로 우회했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두 살배기 사내 아이가 집 근처에서 놀다 유리 위로 떨어지면서 팔 동맥이 끊어졌는데, 앵커리지에서 남쪽으로 725킬로미터 거리인 그 마을에는 항공편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담당 의사가 긴급 지원 요청을 했고, 그래서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그 비행기가 아이를 시애틀까지 후송하기 위해 항로를 변경한 것입니다.
비행기가 그 외딴 마을 부근에 착륙했을 때, 의사는 아이의 출혈이 너무 심해 시애틀까지 가는 시간을 버틸 수 없을 것 같다고 소견을 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는 항로를 바꾸어 가장 가까운 병원이 있는, 즉 320킬로미터 떨어진 알래스카 주노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아이를 주노까지 후송한 후, 그 비행기는 예정보다 몇 시간 지연된 시각에 시애틀로 떠났습니다. 승객 대부분이 약속 시간과 연결편을 놓쳤지만, 그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와 가족을 위해 상당 금액을 모금하기까지 했습니다.
비행기가 시애틀에 도착할 때쯤, 아이가 무사하다는 소식이 무선으로 전해졌다는 조종사의 기내 방송에, 승객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저는 이 성구가 떠오릅니다. “이 사랑은 그리스도의 순수한 사랑이라, …… 누구든지 마지막 날에 이를 지닌 것으로 드러나는 자는 잘 될 것임이니라.”(2014-04,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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