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 전에, 제 남편은 희귀병에 걸려 몹시 아팠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편의 병은 더욱 심해졌고, 저는 그가 죽어 가고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저는 제 두려움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어린 자녀들이 있었고, 우리는 사랑이 가득한 영원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을 잃고 아이들을 혼자 길러야 한다는 생각으로 제 마음은 외로움과 절망과 심지어는 분노로 차올랐습니다. 부끄러운 말씀이지만 저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멀어졌고, 며칠간 기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계획도 하지 않고, 울기만 했습니다. 마침내 저는 혼자서는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 날이 지난 후 처음으로, 저는 무릎을 꿇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제 마음속의 감정을 쏟아 놓았고, 그분에게서 멀어졌던 것에 대한 용서를 빌었습니다. 제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을 모두 말씀드린 후, 이것이 진정 원하시는 일이라면 그대로 따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그분께서 우리의 삶에 대한 계획을 반드시 갖고 계시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하면서 마음을 쏟아 놓자, 가장 감미롭고 평화로우며 사랑 넘치는 감정이 저를 감싸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이 이불처럼 저를 감싸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것으로 충분하단다.” 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다시는 그분에게서 멀어지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놀랍게도 남편은 점차 나아지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완쾌했습니다.(2012-10,린다 에스 리브스)